[공공뉴스=김선미 기자] 다가오는 설 연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점포별로 1~2일씩 휴무를 조정해 영업을 이어가면서 명절에도 고객잡기 경쟁에 나선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설 전날인 15일과 설 당일인 16일 휴점한다. 부산 센텀시티점의 경우 16일부터 17일까지 문을 닫는다.

설 연휴 기간 중 주말인 17일과 18일은 오전 10시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8시30분에 문을 닫는다. 롯데아울렛은 16일 단 하루만 휴점한다.

롯데백화점이 무술년 새해를 맞아 첫 세일을 시작한 지난 1월2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이 문을 열자 고객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롯데아울렛은 설 연휴를 맞아 15일부터 18일까지 아울렛 방문 고객을 위한 ‘슈퍼 홀리데이(Super Holiday)’ 행사를 진행한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에서 명절 연휴 기간은 연내 중요 행사 기간 중 하나. 지난해 기준 명절 연휴 방문객 수는 일반 주말보다 약 30% 높았다.

이에 따라 이천점은 이 기간 전통놀이 체험존을 준비해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연날리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또 김해점에서는 17일 ‘설 멎이 골든독(Golden Dog) 윷놀이’이벤트를 진행, 윷을 던져 ‘개’가 나오는 고객에 경품을 제공한다.

이어 롯데몰 동부산점에서는 17일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멜로디 콘서트’를, 파주점에서는 17일부터 이틀간 ‘어린이 상상 인형극장’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점포별로 휴점 기간을 정했다. 무역센터점·천호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 등은 15일과 16일, 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목동점·디큐브시티점·부산점·동구점 등 7개 점포는 16일과 17일 문을 닫는다.

현대아울렛 김포점·송도점·동대문점·가든파이브점 등 4개 점포는 설 당일인 16일 하루 문을 닫고, 가산점은 설 연휴 내내 정상영업 한다.

현대백화점과 아울렛도 설 연휴 200여개의 할인 행사와 50여개의 문화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연휴 기간 ‘D턴족’을 겨냥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D턴족’은 명절 연휴 기간 중 고향에서 시간을 보낸 뒤 귀경해 남은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말하는 신조어다.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점포별로 가구, 가전, 패션 등 특집전을 열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는 가족고객을 위해 설 다음날인 17일 하루 동안 밴드 공연과 캐릭터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아울렛 송도점에서는 연휴 기간 황금개 뽑기 이벤트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15일과 16일을 휴점일로 정했다. 재래시장 설 대목 장사를 위해 설 전날 문을 닫는다. 주말인 17일, 18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영업한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계산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대형마트는 설 당일 일부 점포가 휴점하고, 영업을 하는 점포는 단축 운영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설 당일인 16일, 145개 점포 중 의정부·천안·펜타포트·양산·산본·광명·광명소하·동탄·화성봉담·제천·아산·마산·창원·이수·일산·화정·풍산·킨텍스·제주 등 45개 점포가 휴점한다.

휴점하지 않는 나머지 점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영업 시간이 단축된다.

홈플러스도 16일 30개 점포가 휴점하고, 나머지 112개 점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축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인하점·인천숭의점·병점점·화성향남점·화성동탄점·마산점·창원점·진해점·의정부점 등이 설날 당일 휴무 대상에 포함됐다.

롯데마트 역시 설 당일 32개 점포와 빅마켓 2개점이 문을 닫는다. 설 당일 영업 하는 매장의 경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다. 단, 일부 매장은 오후 11시까지 단축 운영하는 곳도 있다.

설 당일 문을 닫는 매장은 고양점·주엽점·화정점·동두천점·양주점·장암점·의정부점·원주점·안성점·의왕점·안산점·선부점·상록점·제주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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