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9일차, 금메달 3개·동메달 2개로 종합 9위..아시아 국가 중 1위

지난 16일 오전 강원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주행.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윤성빈이 태극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9일차인 18일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1위 전체 순위로는 9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대회 전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4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스켈레톤 윤성빈이 설상 종목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겼고, 쇼트트랙 강국 위상에 걸맞는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으로 종합 4위 목표치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 이날 현재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고 있다. 프랑스(금3·은2·동4)와 금메달 수는 같지만 전체 매달 수에서 밀리면서 9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지난 17일 최민정이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서이라가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지난 16일 보다 전체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이보다 앞서 임효준(쇼트트랙 남자 1500m)과 윤성빈(스켈레톤 남자)이 각각 금메달을,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전체 1위는 노르웨이(금9·은9·동7)다. 이어 독일(금9·은4·동4), 네덜란드(금6·은5·동2), 캐나다(금5·은5·동6), 미국(금5·은3·동2) 등 순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순위 <사진=네이버 캡쳐>

한편, 미국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성적을 종합 5위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13위를 기록한 것보다 8위나 상승한 것이다.

SI는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이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으로 금메달 수 기준 종합 5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달 수 기준으로는 한국이 12개 메달을 목에 걸고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한다는 관측을 내놨다.

종목별로는 최민정이 여자 쇼트트랙 전관왕(금메달 4개)을 차지하고, 황대헌이 남자 1500m와 계주에서 우승하는 등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6개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했다.

대회 종합 1위는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르웨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17개 등 메달 42개를 획득하고, 이어 독일, 미국, 캐나다 등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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