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예술단 평양 공연 땐 소폭 상승, 박근혜 전 대통령 선고 직후 하락세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4월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주간 집계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68.1%로 지난주 대비 1.4%p 떨어졌다”고 밝혔다.(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5435명에게 통화 시도, 최종 2502명이 답해 4.5%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방북예술단 평양공연,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관련 보도가 이어진 4월 2일~ 4일에는 지난달 말 대비 0.5%p 오른 69.4%로 출발했다.

하지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이 불거진 지난 5일에는 67.3%,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있었던 지난 6일에는 66.2%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지역별로는 호남과 충청, PK지역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대와 50대, 60대 이상의 연령층과 보수, 중도층에서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여론조사를 진행한 리얼미터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 문제, 수능 정시확대 입시정책 문제 등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1.1%p를 기록해 0.2%p 하락세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01.%p 상승한 20.8%p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이렇다 할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대선 이후 저음으로 3주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바른미래당은 5.7%p를 기록해 창당 이후 처음으로 5%대로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4.5%p를, 민주평화당은 2.6%p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0.7%p 하락했고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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