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국내 스낵시장의 큰형님 ‘새우깡’의 동생이 탄생됐다. 농심은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해 1020세대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다.

농심은 새우깡 브랜드의 신제품 ‘깐풍새우깡’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깐풍새우깡은 센 불에 재료를 빠르게 볶아내는 중국식 ‘깐풍’ 조리법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새우깡의 맛과 간장을 볶아 새콤달콤한 깐풍소스의 맛이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농심은 최근 새로운 맛을 찾는 스낵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깐풍새우깡을 개발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보다는 기존의 익숙한 제품에 색다른 맛을 더하는 제품 개발 방식에 따른 것.

농심은 스낵시장 최장수 제품인 새우깡에 요즘 대세인 중국 스타일의 맛을 더해 친근함과 새로움을 주고자 했다.

농심은 새우깡에 어울리는 새로운 맛을 연구하던 중 최근 인기를 더하고 있는 중화요리 트렌드에 주목했다. 훠궈, 마라탕, 마라룽샤 등 이전에는 생소했던 중국음식이 젊은이들에게 외식메뉴로 인기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간장으로 맛을 낸 ‘깐풍기’ ‘깐풍새우’ 등은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중국 인기메뉴이기도 하다.

농심은 깐풍새우깡으로 국민스낵 새우깡 인기에 힘을 더해나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찾는 젊은 소비자에게 신선한 이미지로 더욱 가깝게 다가가며, 스낵시장 큰형님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우깡은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이자 한해 700억원 가량 판매되는 스낵시장의 스테디셀러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새우깡 브랜드는 새우깡(1971년)과 매운새우깡(2000년), 쌀새우깡(2004년) 등 세 종류다.

‘손이 가요 손이 가~’ CM송의 마법에라도 걸린 듯 새우깡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아울러 새우깡은 아시아에서 남미 대륙까지 전세계 7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글로벌 스낵으로 자리매김했다.

40년 넘게 이어온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아 현재 세계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중국 타오바오몰에 입점했으며, 미국 대표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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