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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文대통령부터 여야까지 “투표율 높여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8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전국 각지에서 지지층의 표를 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전투표 첫날 오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동참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가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선거는 각 당이 추진하는 향후 정책 방향을 좌우하는 만큼 각당과 지도부들도 사전투표를 실천하고 색다른 이벤트 공약을 내놓는 등 전국 각지에서 지지율 높이기에 한창인 모습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남 목포에서 선거지원 유세를 벌인 뒤 오는 9일 고향인 대구에서 사전투표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돌면서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닷새간 중단했던 지원유세를 이날 재개했다. 지지층 결집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일 이후 중단했던 지원유세를 다시 시작하기로 한 것.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잠실 7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는 국민들 관심도가 좀 낮아서 투표율이 저조하다”며 “우리 당은 투표율 재고를 위해 오늘과 내일 당력을 총동원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나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대표는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길 경우 지방선거 로고송인 ‘아기상어’에 맞춰 춤을 추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나는 춤은 못추는데”라며 웃어 보였다.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이날 오전 각각 광주와 대구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전남 목포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인천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8일 서울역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뉴시스>

각 정당이 각종 공약을 제시하며 투표율 높이기에 한창인 가운데 ‘국민투표로또’도 다시 등장했다

시민들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민간이 운영하는 국민투표로또는 지난해 대선 당시 90만명 이상이 참여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이벤트다.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유권자들은 국민투표로또 홈페이지에 접속해 투표 인증샷을 올려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은 투표 종료 후인 6월13일 오후 9시에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진행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의 전국 평균 투표율은 5.39%로 집계됐다.

지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231만183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인 3.00%보다 높은 수치. 지난해 제19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 오후 2시 기준(7.06%)에 비해서는 낮다.

사전투표는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 여권 등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어느 투표소에서도 사전 신고절차 없이 투표할 수 있다.

유채리 기자  114@00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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