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아이넷TV 회장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박준희 아이넷TV 회장이 지난 11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 안나모자원(원장 최혜경)에 도서류, 침구류, 식기류, 완구류, 의류, 신발류 등과 후원금을 포함, 총 이천만원 상당액을 기부했다.

박 회장은 이곳에 22년 간 후원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안나모자원은 한국전쟁 당시 미망인과 자녀 150여명을 돌보기 시작해 현재까지 수천명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곳.

고 엄노미 안나모자원 초대원장은 남편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뒤 홀로 부산으로 내려와 두 자녀와 전쟁고아, 유가족, 피난민들이 수용된 수복모자원에서 지냈다.

고 엄 원장은 이곳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며 모은 돈 800만원으로 파산직전의 모자원을 인수해 안나모자원으로 이름을 바꾼 뒤, 전쟁 구호물자 원조와 정부의 도움으로 60년간 전쟁미망인과 자녀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특히 2005년부터는 노인전문요양시설인 안나노인건강센터를 지어 노인복지에도 힘을 다하고 있다.

박 회장은 1997년부터 안나모자원과 안나노인건강센터에 기부를 시작해 의료용품, 여성전용 미용세트 등 다양한 물품지원과 매년 후원금을 기부하며 현재까지 1억5000여만원을 기부해 오고 있다.

한편, 최혜경 원장은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박 회장에게 안나모자원 발전의 뜻을 기려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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