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협 칼럼] 고속도로서 교통사고나 고장시 대처요령
[전병협 칼럼] 고속도로서 교통사고나 고장시 대처요령
  • 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7.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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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 고속도로 운행 중에 자동차가 고장을 일으키면 운전자로서는 당황하게 되고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필자가 꼽는 대표적인 고속도로 고장차량으로 인한 사고는 지난 2010년 7월 3일 오후 1시10분께 인천대교 영종IC 300m 지나 고속버스가 대교 밑으로 추락하여 14명의 사망자와 10명의 중경상을 일으킨 대형 교통사고를 제시한다.

포항을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24명을 태운 고속버스는 고속으로 달리면서 앞서가던 1톤 트럭을 바짝 붙여 주행하였다. 1톤 차가 고장으로 비상등을 점멸하고 서있는 마티즈를 늦게 인지하고 급히 방향전환을 하니 바짝 뒤따르던 고속버스는 갑자기 발견한 마티즈를 추돌하고 그 달리는 가속도의 힘은 통제 불능으로 다리 난간을 받고 10m아래로 떨어진 사고다.

이 사고는 운전자 3년, 마티즈 여성 1년의 금고형이 대법원 최종판결이 났다. 마티즈는 고장 후 운전자의 안전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중대 사고에 대한 책임이다.

당시 비상점멸등을 켰다고 하지만 갓길로 밀어 넣고 당시 규정인 100미터 이상의 후방에 고장차량 표지를 설치하였다면 사고는 피했을 것이라는 의미고, 사고 전에 몇 차례 고장을 감지했는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마티즈 여성운전자가 차량고장을 2차선에 15분이상 방치한 채 갓길로 나가 전화통화 하고 있는 사이에 발생한 사고다. 그럼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고장시에 대처요령을 살펴본다.

승차자 전원은 안전한 보호난간 너머로 피신시킨다. 고장시 자동차는 가능한 갓길로 이동시켜야 위험을 덜 노출될 수 있으며, 반드시 안전삼각대를 설치하거나 섬광신호를 설치하여야 한다.

안전삼각표지판은 그 자동차의 후방에서 접근하는 자동차의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하여야 한다. 삼각표지판을 멀리세우다 발생하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거리 규정은 폐지하는 법률로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다.

이같이 안전조치를 끝낸 후는 차량 고장부위를 점검해야 한다. 고장부위 점검결과 응급조치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도로공사 또는 고속도로 순찰대에 지원요청을 받는다. 일반도로와는 달리 고속도로는 차량의 결함은 곧바로 사고와 연결된다는 점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타이어의 공기압 부족이나 이상마모 등 타이어 불량은 타이어가 파열되면 중앙선침범, 차선이탈, 차체전복사고 등 대형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정비불량 사고중 75%가 타이어 불량에서 오는 고장이며 교통사고와 직결된다. 그러므로 고속도로 진입 전에 타이어 점검은 빼놓지 말고 철저히 해야 한다.

공기압력의 부족은 자동차가 주행하고 있을 때 타이어는 완전한 원형을 유지하고 있지 않는다. 즉, 차량 중량에 의해 타이어는 접지면 에서 휘어졌다가 공기압에 의하여 곧 회복된다.

자동차가 고속으로 주행하게되면 타이어 외형은 휘어짐과 회복력이 너무 빠르게 진행된다.
이것이 분당 수 백회 되풀이되면서 타이어 사이드월부가 피로하여지고 고열이 발생한다.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력도 고열로 변하게 되어 최악의 타이어가 파열되는 사고가 생긴다.
이러한 현상을 스탠딩웨이브 현상이라고 한다. 스탠딩웨이브 현상은 타이어에 표준 공기압을 넣었을 경우 시속 150㎞정도에서 발생하고 공기압이 적을 경우는 70~80㎞/h이하의 낮은 속도에서도 쉽게 발생한다. 그러므로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공기압을 15%정도 평소보다 높여야 스텐딩웨이브 현상을 예방하고 연료절감도 할 수 있다.

유체자극현상이란 고속으로 주행하게 되면 노면과 좌. 우에 있는 나무나 중앙분리대의 풍경이 마치 물이 흐르듯이 흘러서 눈에 들어오면 느낌의 자극을 받게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자극을 받으면서 오랜 시간을 운전하게 되면서 운전자의 눈의 몹시 피로하게 되며 점차 시계의 입체감을 잃게 되고 속도감, 거리감 등이 마비되어 점점 의식이 저하되어 반응도 둔해지게 된다.

고속도로 운전자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주행 시작후 약 90분에서 가장 지루하고 피곤하다고 한다. 연속 운전으로 200㎞를 초과하는 운전은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참고로 버스 운전은 주간 4~5시간, 야간 3시간이 한계이고 택시운전은 10~11시간이 한계라고 한다. 그래서 2시간마다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사고가 난 자리에 세워 놓고 시시비비를 따지다 2차사고가 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 2차 사고는 대형 사망사고로 발생되기 쉽다. 법원 판례에 보면 1차사고 당사자중에 가해자는 갓길로 자동차를 이동시키고 피해자는 증거보전을 위해 사고가 난 자리에 세워두었는데 불행하게도 후속차량이 세워둔 피해자 차량을 연쇄 받는 사고로 사망사고가 난 경우가 있었다.

법원은 2차 사고의 가해자로 1차사고 피해자를 판결한다. 그러므로 고속도로에서는 고장이나 사고시에 신속하게 대피하기 위해서라도 자동차에 달린 불랙박스의 기능이나 성능을 자주 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전병협 교통전문갈럼니스트

교통교육복지연구원 대표

교통안전교육 전문가/ 칼럼니스트/ 수필가

월드그린환경연합중앙회 부회장 

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 jbhy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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