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신곡 ‘아내’ 발표..절절한 감성으로 ‘레전드 부활’ 예고“한결같은 팬들 위해 변함없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가수 되고 싶어”

<사진=몬엔터테인먼트>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지난 1985년 ‘바람 바람 바람’으로 데뷔, 올해로 노래인생 33년을 맞이한 가요계 ‘황제’ 김범룡이 신곡 ‘아내’를 발표했다.

김범룡을 세상에 알린 데뷔곡 ‘바람 바람 바람’(1985년/1집)은 당시 노래 제목처럼 가요계에 바람처럼 등장해 소녀 팬들의 뜨거운 인기바람을 몰고 오며 그를 단번에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2018년, 이제는 보다 깊고 중후한 매력으로 팬들 앞에 선 김범룡은 12년 만에 내놓은 신곡 ‘아내’로 레전드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1980년대는 가수로, 또 1990년대에는 녹색지대, 진시몬 등의 앨범 제작자로 8090 최고의 음악인으로 사랑받았던 김범룡은 올해 가수의 자리로 돌아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계획하고 있다.

5월1일 KBS1 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근황을 소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여전히 건재한 팬덤을 보여준 김범룡은 17일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을 발표하며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아침마당’ 출연 이후 방송계 러브콜이 쇄도해 음악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을 해온 김범룡이 준비한 신곡은 ‘김범룡스타일’의 애절한 발라드 ‘아내’와 신나는 록앤롤 ‘나는 로마로 간다’ 두 곡이다.

<사진=몬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아내’는 한번만 들어도 김범룡의 노래라고 할 만큼 국내 가요계에 애절한 발라드를 선도한 그만의 느낌이 그대로 녹아들어있다. 심장을 콕 찌르는 절절한 창법과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랫말이 귓가를 강타해 쉽게 잊히지 않는 중독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생활에 치여 바쁘게 사느라 무심했던 아내의 눈물을 보며 ‘진정한 사랑은 함께 하는 것’을 깨달은 남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노랫말은 압권.

가요 관계자들은 김범룡의 ‘아내’가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이후 남편들의 고백송이자 ‘노래 좀 하는 남자’들의 러브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 또다른 수록곡 ‘나는 로마로 간다’는 어깨가 들썩거리게 만드는 경쾌한 록으로 남북화해와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대한민국 국민이 꿈꿨던 통일시대를 맞아 개마고원을 넘어 시베리아를 지나 유럽으로 달리는 기차여행을 노래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꿈을 가졌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으면서 힘 있는 사운드에 실어 듣고만 있어도 심장을 뛰게 만드는 감동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특히 가슴 뻥 뚫리는 쾌감을 전해주는 ‘나는 로마로 간다’는 막강 코러스 군단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구창모 김장수 김정호 김충훈 소명 이진관 등 김범룡 프렌즈들과 앨범제작자이자 후배가수인 진시몬이 코러스 녹음을 위해 한 걸음에 달려오는 의리를 보여준 것.

김범룡과 함께한 프렌즈들의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되며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보컬들이 들려주는 떼창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나는 로마로 간다’는 어벤저스급 보컬들의 흥이 넘치는 가창과 가슴 뿌듯해지는 노랫말이 어우러지며 대중의 관심만큼 의리로 빚어낸 걸작이 탄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몬엔터테인먼트>

이처럼 가수, 작곡, 작사는 물론이고 음반 제작자 등으로 활동하며 가요계에 전설로 사랑 받고 있는 김범룡은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자주 만나겠다는 의지다.

이미 9일 방송된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해 본인의 히트곡인 애절발라드 ‘현아’로 포문을 열었고, 70년대를 풍미한 황규현의 ‘애원’을 들려주며 엔딩을 장식했다.

9월1일에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서 ‘2018 김범룡콘서트 바람 바람 바람’이 예고돼 있다. 오랜만에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인터파크와 고양아람누리를 통해 예매를 시작했다.

김범룡은 “오랜만에 발표한 신곡이니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설레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한결같이 나를 지지해주고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해 늘 변함없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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