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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질환 뭐길래..출근길 지하철 하차 소동까지 ‘아수라장’지하철 3호선 “환자복 입고 있는 사람 있다” 신고 접수..60대男 전문 병원 이송
결핵균 의한 호흡기 전파 감염병..2주 이상 기침 등 증상 지속 시 검사 받아야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서울 지하철에 결핵 환자가 탑승해 출근길 승객들이 하차하고 열차를 소독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4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8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경찰병원역에서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환자복을 입고 있던 이 60대 남성 A씨는 대청역에서 직원에 의해 열차에서 하차했다.

A씨는 직원에게 결핵 환자라는 사실을 밝혔으며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검사한 결과 실제 활동성 결핵 환자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서울 은평구의 한 결핵 전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교통공사는 A씨가 결핵 환자라는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인 오전 9시께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이 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들을 전원 하차시켰다. 또 열차는 소독을 위해 회송조치됐다. 

한편, 감염 질환인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호흡기 전파 감염병이다.

한국은 OECD 35개 국가 가운데 결핵 발병률 1위 국가. 2016년 기준 국내 결핵 발병률은 10만명 당 77명이다. 이는 OECD 국가 평균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결핵균은 주로 공기를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일반적으로 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배출된 결핵균이 비감염자의 폐로 들어가면서 전염된다.

결핵균에 감염됐을 때 대체로 기침과 가래, 미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결핵 검사를 받아볼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결핵 관리에 있어 중요한 점은 잠복결핵 관리다. 잠복결핵은 활동성 결핵과 달리 증상도 없고 전염성도 없지만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언제든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월1일 정부는 OCED 기준 결핵 발병률을 2022년 10만명 당 40명까지 줄이는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35년에는 결핵퇴치 수준인 10만명 당 10명 이하까지 결핵 발병률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인 결핵 발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에는 결핵 및 잠복결핵 감염 검진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잠복결핵 감염을 치료하는 의료기관 확대, 결핵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노인·청소년 등과 접촉이 많은 직업군의 결핵검진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수연 기자  114@00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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