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 6개 공공기관장 후보 선임...오거돈 시장 "적임자 선정에 최선"

[공공뉴스=부산 김성현 기자] 부산시 최초,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이 오는 23일 실시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17일 오전 부산시 산하 6개 공공기관장 후보들과 함께 부산시의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수행능력, 전문성, 정책 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후보자를 선정, 시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하게 됐다"며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기간내에 검증을 마무리해 줄 것"을 시의회에 당부했다.

이날 부산시는 신임 공사·공단 내정자로 부산교통공사는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부산도시공사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도시개발본부장, 부산관광공사는 정희준 동아대 교수, 부산시설공단은 추연길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 부산환경공단은 배광효 전 부산시 시민안전실장,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김종철 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인사검증회는 시민을 대신해 시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업무수행능력 등을 검증하고, 시민들의 '알 권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이후, 인사검증회는 경과보고서를 부산시에 송부할 예정이다.

인사검증 방식은 업무능력 및 정책 검증은 공개로 하고, 개인정보 등이 포함 된 내용은 비공개로 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검증회는 특별위원회 내에 구성된 두개의 소위원회 별로 실시되며, 오는 23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부산관광공사 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회를 시작한다.

10월 24일에는 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후보자 및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 25일 부산도시공사 사장 임명후보자, 29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임명후보자 및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순서로 진행된다.

부산시의회 특별위원회 이산하 위원장은 "이번 인사검증회가 부산시 최초로 시행되는 인사검증회인 만큼 기관장으로서의 경영능력과 정책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부산시민에 대한 공공서비스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실시될 인사검증회에도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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