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협 칼럼] 안전운전과 계기판 경고표시등 바로알기
[전병협 칼럼] 안전운전과 계기판 경고표시등 바로알기
  • 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
  • 승인 2018.11.3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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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 교통안전 강의를 하면서 수강자 질의에 답을 하다보면 관심이 높은 것 중에 계기판의 경고등이 포함되는데 이에 관해 잘 모는 경우가 많다.

사업용 자동차를 운전한다면 1일 주행거리기 최소 100km에서 500km를 넘나드는 경우가 많은데 경고등의 표시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한 현실이다.

최근 자동차의 구조가 첨단화 되고 기능과 성능이 향상되면서 예전에 비해 각종 장치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그에 관련되는 계기판상에 안내나 주의나 경고 표시등의 종류나 숫자도 많아지게 되었다.

자동차 계기판의 각종 경고표시등.

이처럼 많은 계기들을 좁은 공간에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서 그 크기를 줄이고 극히 단순화한 상징성 그림 문자로 국제적으로 통일시켰다.

예를 들면 충전계나 엔진오일 압력계도 오래 전에는 지침형태로 계기판을 크게 차지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단순한 경고등으로 바뀌어 졌다.

훌륭한 기수가 되기 위해서는 말의 컨디션을 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야 하는 것처럼 숙련된 운전자는 자동차 내부의 여러 상황들을 빨리 알아내고 즉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어야 될 것이다.

자동차의 계기나 경고등은 여러 정보들을 운전자에게 빨리 알려서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하게 하는 것이 그 역할인 만큼 누구든지 자신이 운전하는 차의 계기나 경고등에 관해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계기들이 점점 단순화 소형화되는 이유는 많은 계기들을 모두 수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자동차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운전하는 사람은 각종계기의 상태를 될 수록 짧은 시간 안에 정확히 보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요구에 응하여 등장한 것이(그림언어)라고 하는 단순화된 그림문자이다.

사물의 특성만을 부각시키거나 상징화 시킨 그림언어들은 비단 자동차뿐 아니라 메시지를 신속, 명확하게 전달해야하는 교통표지판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교통에 연관된 일종의 만국공용어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경고등의 표기색상을 살펴보면 빨강(적)색, 노랑(황)색, 초록(청)색으로 구분한다. 빨강색 경고등은 강한 위험신호로 주행중에 매우 위험함을 나타내는 신호다.

노랑색 경고등은 주의신호로 주행에서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구조장치는 가동되고 있으므로 주행에 큰 장애는 없어 운행을 할 수 있다.

초록색은 보조 전장품이나 특수 채용된 장치의 작동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로 이해하면 된다.

운행중에 적색표시등은 제동장치(브레이크 등) 계통, 윤활장치(엔진오일, 유압계통), 전기장치(충전경고등), 냉각장치(엔진과열 부동액 등)와 앞, 뒤 문짝이나 본닛의 덜 잠김과 경유차량의 연료계통 정도로 주행중에 갑작스런 적색 경고등이 점등되면 안전한 도로 가장자리에 정차하고 운행을 중단하여야 한다.

노랑계통의 경고등은 엔진 체크등, 전조등 방향, 후사경, 열선, 트렁크, 연료, 타이어공기압, 워셔액 등의 경고등 표시이며, 초록색 등화는 경제운전 등 필요한 특수기능을 표시해 준다.

주행하며 적색 경고등 하나가 켜졌을 때 무심코 지나치다가 고장을 확대시키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욱 혼란스러운 것은 이 경고등이 꺼졌다 켜졌다 할 때일 것이다. 충전경고등 일 때도 되도록 전기 소모를 적게 하면서 손볼 수 있는 곳까지 가면 되겠으나, 엔진오일 압력계와, 엔진과열 경고등, 브레이크 경고등이 깜박거린다면 더 이상 운행해서는 안 되고 즉시 확인 하여야 한다.

엔진오일의 압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혈압이 떨어지는 것과 비교될 수 있다. 이때는 지체 없이 시동을 끄고 오일 등 결함 여부를 점검한다. 오일양이 충분한데도 경고등이 켜지거나 껌벅거리면 단순히 수혈만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이므로 운행을 중단하고 기술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브레이크액이 부족할 때는 보충한 뒤 브레이크 페달을 세게 여러 번 밟은 후 바퀴의 안쪽과 파이프가 지나가는 곳을 자세히 살펴 어느 곳이건 조금이라도 누설된 흔적이 있으면 완전히 수리된 뒤가 아니면 더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연료 경고등이 껌뻑거리는 것은 노면의 경사나 커브로 유면의 변동을 가져오기 때문인데 대게 약 70km정도는 더 갈 수 있는 양의 연료가 남아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많은 사용자들이 고민을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노랑 엔진체크 경고등을 들 수 있다.

엔진 체크등은 자동차의 모든 장치에 점검을 예고하고 권장하는 장치다. 첨단장치의 채용으로 100여개의 회로에 관여하는 차종이 많이 있다.

경고등이 점등되어도 운행에 필요한 최소 기본적인 장치는 가동되고 있음과 지난 오류 내용으로도 표시되기도 한다. 많은 분들이 지방 등 타지에서 엔진체크 등이 점등 되면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타 지역에서 자동차 점검을 받기에는 불편한 점도 많이 있어 고민하는 사례를 접하곤 하였는데 상기의 상식을 잘 이해한다면 답을 알 수 있다.

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1991~ 현재)
- 교통교육복지연구원 대표
- 교통안전교육전문가/수필가
- 한국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1999~ 현재)
- 월드그린환경연합중앙회 부회장

전병협 교통전문 칼럼니스트 jbhy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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