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아듀 2018] ④연예·스포츠 7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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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해, 동계 강국 도약 평창올림픽, 각종 특혜 논란, 빚투는 ~ing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8.12.28 17: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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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휩쓸며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산뜻한 출발과 달리 연말 빚투 논란이 이어지면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도 했다. 스포츠에서는 올해 평창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팀분열, 병역특혜라는 씁쓸한 장면을 탄생시키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공공뉴스>는 올 한 해 기쁨과 슬픔, 탄식의 순간을 연출했던 연예 스포츠 분야 각종 이슈들을 들여다 봤다. 

방탄소년단 <사진=방탄소년단 공식사이트>

-2018년을 휩쓴 방탄소년단

2018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드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은 물론, 각종 시상식에서도 상을 휩쓸며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진가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2017년 9월 발매된 ‘LOVE YOURSELF 承 'Her'’는 빌보드 차트 진입은 물론 UK 차트 진입을 이뤄냈다. 이 앨범은 선주문량만 112만장을 기록했으며, 방탄소년단 최초로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앨범이다.

올해 5월 출시된 세 번째 정규 음반 ‘LOVE YOURSELF 轉 'Tear'’도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8월에는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매, 앨범 공개 직후 전 세계 65개 국가와 지역 아이튠즈 ‘톱 음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또 타이틀곡 ‘IDOL’은 66개 국가 및 지역 ‘톱 송’ 차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해당 음반은 빌보드 200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타이틀곡 ‘IDOL’도 핫 100차트에 11위로 진입했다.

특히 최근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가  ‘골드 멀티 디스크 셋(Gold Multi-Disc Set)’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앨범 부문에서 ‘골드’ 인증은 한국 가수 가운데 최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IDOL’은 ‘골드’ 디지털 싱글을, 2월 골드 인증을 받았던 ‘MIC Drop’은 ‘플래티넘’ 디지털 싱글 인증을 획득했다. ‘MIC Drop’, ‘DNA’, ‘FAKE LOVE’로 디지털 싱글 골드 인증을 받은 바 있는 방탄소년단은 ‘IDOL’까지 골드 인증을 받으며 통산 네 번째로 최다 골드 인증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이들은 K-POP 가수 중 최초로 유엔 정기 총회 연설에 나서기도 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을 보였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젊은 세대를 위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등극한 방탄소년단은 ‘문화외교’의 리더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계 강국으로 도약한 평창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은 선수 146명 등 총 221명의 역대 최대 규모 국가대표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수확을 거뒀다. 비록 목표했던 종합 4위는 놓쳤지만 사상 최대 메달 신기록을 세우면서 종합 7위를 기록, 아시아 1위로 우뚝 섰다.

특히 스켈레톤, 봅슬레이, 컬링, 스노우보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은 압도적 실력으로 랭킹 1위의 위엄을 과시했고,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팀킴’ 신드롬을 일으켰고, 스노우 평행대회전의 ‘배추보이’ 이상호도 깜짝 은메달을 선물했다.

기존 빙상에 쏠려 있던 메달 편식을 없애는 한편, 신예 선수들의 훌륭한 성적들이 쏟아지면서 동계 강국으로 한발 더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여자 팀추월에서는 ‘왕따 논란’이 불거지는 등 올림픽 정신을 무색케 했다는 오점을 남기면서 국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드래곤, 정용화 <사진=지드래곤, 정용화 인스타그램 캡쳐>

-대학부터 군대까지 연예인 특혜 논란

연예인 특혜 논란도 여전했다. 올해 초 씨앤블루 멤버 정용화와 2AM 출신 조권이 '경희대 아이돌' 이슈 중심에 섰다.

정용화는 1월 경희대 국제캠퍼스 일반대학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 특혜 입학이 불거졌다. 공식 면접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개별 면접을 통해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이 사건을 조사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월 정용화가 입대를 미루기 위해 대학원에부정 입학한 것으로 보고 정용화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그러나 정용화는 "군 입대를 위해 박사과정을 취득하려 했다는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해 왔고, 소속사 측 역시 "정용화의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다. 앞으로 남은 사법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들에 대해 충분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정용화는 이 같은 의혹과 관련,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박사과정 진학을 둘러싼 크고작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올해 초 정용화는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그 결과 검찰은 정용화에게 학교의 입학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가 없다고 최종적으로 판단을 내려 지난 7월 불기소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조권은 '부실 공연 석사 취득'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5월 길거리 공연을 한 영상으로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석사 학위 졸업논문을 대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공연은 실제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조권은 당시 공연 영상 추가 제출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비논문학위 심사를 통과해 도마 위에 올랐다.

경희대 학사비리 폭로 이후 교육부는 정용화의 입학 취소, 조권의 졸업 취소 처분을 내렸다. 또 이들에게 특혜를 준 교수 7명에 대해서도 징계를 내렸다.

대학뿐만 아니라 군 특혜 논란도 있었다. 6월 지드래곤이 발목 수술을 위해 국군양주병원 '대령실'에 입원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다.

대령실은 대령 이상의 고위급 간부만 입원할 수 있는 곳으로, 에어컨, 냉장고, tv 등 시설이 갖춰져 있는 1인실이다. 더욱이 지드래곤의 병가 기간은 약 2개월. 이 기간 동안 부대 밖에서 생활하면서 일반 사병들과 다른 특혜를 줬다는 지적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으며, 1인실은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배우 손태영은 지난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MMA)'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그러나 시상식 이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손태영이 아들과 조카를 관객석이 아닌 가수석에 앉혔다는 글이 게재돼 곤혹을 치렀다.

이 같은 특혜 논란에 손태영 측은 “가수석인지 인지하지 못했으며 아이들은 손태영이 시상하는 동안에만 자리에 앉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인기 가수의 공연만 관람한 뒤 손태영의 시상 장면을 보지 않고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축구·야구 승리한 아시안게임..군면제 이슈 ‘시끌’

2018년 9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축구와 야구가 함께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두 대회 연속이자 통산 5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통산 우승 횟수에서 이란을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야구 역시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 구장에서 열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3대 0으로 승리를 따내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동메달 이후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7번째 대회에서 5번째 우승이다.

하지만 축구 대표팀은 큰 환대를 받은 반면, 야구 대표팀은 환영을 받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병역면제 혜택을 주는 병역법 때문.

병역법 제68조 11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입상, 아시안게임에서 1위에 입상한 인원은 군 복무를 4주 기초군사훈련으로 대체하게 돼 있다.

축구대표팀인 손흥민 선수는 미래를 위해 병역 면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대부분이었지만, 오지환, 박해민 선수 등 야구대표팀은 실력이 아닌 병역혜택 대상자를 중심으로 선수를 선발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오지환 선수는 그동안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도 되는지 선발 논란이 불거졌고, 군 면제에 집착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이에 선동렬 감독은 해명에 나섰지만 태극마크의 의미가 변질됐다며 공분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장자연 사건 재수사, “반드시 진상규명”

배우 故장자연의 성접대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 재수사가 10년 만에 시작됐다. 장자연 사건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는 성상납 의혹 관련 리스트에 오른 연루자를 대부분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장자연 사건 첫 수사 10년 만에 진상조사단이 꾸려지고,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재수사 작업에 착수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자연 사건 주요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는 대부분 8월4일을 기점으로 소멸된 상태. 다만, 성 접대 강요나 성 알선 혐의 등 성폭력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일부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재수사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언급된 유력인사들과의 연관성 들여다보기가 관건이다. 때문에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인물들이 잇따라 검찰에 줄소환되고 있는 모습.

과거 수사가 부실 수사로 판명되고, 고인이 사망한 지 10년 만에 재수사에 나선 만큼 이번에는 명확한 진상 규명을 통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지우 결혼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연애부터 결혼까지..핑크빛 물든 연예계

올해는 유난히 핑크빛 소식이 줄을 이었다.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이준-정소민, 한 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최태준-박신혜, 모두의 화제를 모았던 전현무-한혜진 등 올해 열애를 인정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올해 가장 핫한 커플은 바로 현아와 이던이다. 당초 지난 8월2일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다음날 현아가 SNS 등을 통해 이던과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의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아와 이던이 공개 열애를 시작하자 퇴출을 발표했고, 이들은 소속사와 결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현아와 이던은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핑크빛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빅뱅 멤버 태양과 민효린은 약 4년여의 열애 후 올해 초 부부의 연을 맺었다. ‘불타는 청춘’을 통해 열애를 이어가던 김국진과 강수지, 17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인 류필립과 미나도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배우 최지우의 결혼 소식도 화제였다. 최지우는 일반인 남편과 함께 3월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에는 TV조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한 이필모와 서수연이 실제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필모와 서수연의 결혼은 연예인과 일반인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만나 결혼한 첫 사례다.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는 올해 결혼과 출산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공개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율희가 라붐에서 돌연 탈퇴를 선언하면서 1월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이후 율희의 임신 소식과 함께 5월18일 첫 아들을 출산했다.

마이크로닷(왼쪽), 도끼 <사진=마이크로닷, 도끼 인스타그램>

-‘빚투’로 얼룩진 연말..대응도 각양각색

11월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20억 원대의 사기 및 해외도주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연예계 ‘빚투’ 논란의 서막이 올랐다.

빚투 논란이 불거진 초반, 마이크로닷은 부모 논란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관련 증거들이 발견됐고, 논란이 커지자 마이크로닷은 “당시 5살이었기 때문에 정확히 알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이 같은 빚투 사태 여파로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심지어 갑작스럽게 집을 내놓고 도피했다는 설도 돌면서 논란은 꼬리를 물고 커졌다.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이 내려진 상태다.

이처럼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래퍼 도끼, 가수 비, 소녀시대 티파니, 마마무 휘인, 배우 마동석, 농구선수 우지원 등 많은 연예인 부모의 과거 채무 불이행 의혹이 쏟아져 나오면서 연예계는 현재까지도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

이 과정에서 일부 연예인들은 부모의 이혼 등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기도 하고 채무변제 의무가 없음에도 대신 수십억원 상당의 부모 빚을 갚아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또 다른 몇몇 연예인들은 피해자를 비하하는 발언, 거짓 해명 등으로 논란을 더 키워 뭇매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