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올라 ‘하락세 마감’..오차범위 안으로 긍정평가 우세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표=리얼미터>

[공공뉴스=강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마감하고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47.9%(매우 잘함 24.4%, 잘하는 편 23.5%)를 기록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포인트 내린 46.8%(매우 잘못함 28.6%, 잘못하는 편 18.2%)였고,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증가한 5.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28일 48.0%(부정평가 47.8%)로 마감한 이후 ‘청와대 비서실장·민정수석 출석’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31일 48.1%(부정평가 47.3%)로 부정평가가 소폭 내렸다.

또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이달 1일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청와대 국채발행 압박’ 등 긍·부정적 보도가 동시에 확대된 2일에는 47.9%(부정평가 46.8%)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호남, 30대와 60대 이상, 노동직과 사무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고루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주부와 학생,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38.0%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23.8%, 정의당 8.1%, 바른미래당 5.5%으로 각각 1.9%포인트, 0.9%포인트, 1.6%포인트 내렸다. 평화당 2.5%로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265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 7.9%의 응당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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