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올 봄 안에 출시될 것”..페이스 아이디·무선충전 기능 등 포함 예상

[공공뉴스=박계형 기자] 애플이 아이폰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2’ 출시 가능성에 애플 마니아들의 관심이 뜨겁다. 

4인치 아이폰SE가 단종된 상황에서 애플이 4인치대의 새 아이폰 모델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작은폰’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의 IT전문매체 맥월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아이폰SE의 후속모델인 아이폰SE2가 상반기 중으로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이폰SE2 모델이 올해 봄 안에 출시될 것”이라며 “스펙은 아이폰7에서 사용하는 A10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 아이디와 무선 충전 기능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월드에 따르면, 모델의 가격은 용량에 따라 32GB(기가바이트) 399달러, 128GB 499달러 수준이다. 한화로 45만원~55만원 선이다.

아이폰SE2는 아이폰SE보다 약간 큰 4.2인치가 유력하며 전작인 아이폰SE처럼 지문인식 홈버튼이 장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은 아이폰X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노치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컬러는 아이폰8과 마찬가지로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등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SE 3월 출시설에 그동안 ‘작은폰’을 원했던 아이폰 마니아들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각에서는 낚시성 정보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2016년 출시된 아이폰SE는 애플이 초기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한 4인치 디스플레이를 계승한 모델. 4인치 디스플레이는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잡스가 가장 이상적으로 여겼던 스마트폰 화면 크기다.

하지만 스마트폰 대형화 트렌드로 인해 애플 측은 지난해 아이폰SE 단종을 선언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사옥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XS·XS맥스·XR을 공개하면서 아이폰SE, 아이폰6S, 아이폰X를 단종시킨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럼에도 작은 디스플레이 제품을 출시해달라는 일부 사용자들의 요청이 끊이질 않고 있고, 최근 선보인 대형 라인업의 성적이 저조하다는 점에서 기존 콤팩트한 사이즈 제품 라인업이 부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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