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7% 증가, 1~7일 142만여명 추정..출국장 조기개장·안내인력 확대 배치

설 연휴를 앞둔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국제선 탑승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설 연휴 기간에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이 20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조기개장과 안내인력 확대 배치를 통해 공항혼잡을 완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1∼7일에 총 142만603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하루 평균 여객은 지난해 설 연휴(19만377명)보다 약 7% 증가한 20만3719명에 달한다.

명절 기간 중 하루 평균 여객이 20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으로 공사는 이번 설 연휴 이용객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설 연휴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3일(21만3032명)이며 이어 2일(21만2483명), 1일(20만9150명), 6일(20만5926명) 순으로 예측했다.

공사는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급증하는 만큼 이용객 편의를 강화해 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우선 1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에 개장하고 터미널 내 전광판에 출국대기열 현황 및 예상 출국소요시간을 표출하기로 했다.

이용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안내요원 400여명을 배치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수하물 없는 승객을 위한 임시 전용 검색대와 유·무인 선택 운영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위탁) 기기도 추가로 설치된다.

특히 설 연휴기간 중 심야 공항이용객을 위한 수송대책도 마련됐다. 공항철도는 5~6일 이틀간 서울역행 막차는 오전 1시15분, 2터미널행 막차는 오전 1시6분까지 각각 연장 운행된다.

기존에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2터미널 버스매표소과 함께 1터미널 버스매표소도 24시간 연장 운영에 들어간다.

또 심야에 체류하는 이용객들을 위해 전세버스 30대를 투입, 주차장도 7868면을 추가로 확보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는 폭설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국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시설 및 공항 관련 시설 점검하고 홍역 등 질병 예방 위해 인력을 증원 배치해 여객 이용물품 소독과 임산부·유아휴게실 내 위생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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