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감리 정답률 59%..게양계획 66%

<자료제공=인크루트>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올해 3·1절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성인남녀 3명 중 1명은 집에 태극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지난 26~27일 회원 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바른 태극기 도안을 찾아내는 문항의 정답률은 59%에 그쳤다.

특히 “삼일절 올바른 태극기 게양방법”에 대해 2개의 그림 보기 중 선택하게 한 결과 정답인 1번을 선택한 비율이 83%에 달했다. 경축일과 조의를 표하는 날 각기 다른 게양법에 대한 이해도는 높았다.

이어 유사한 4개의 태극기 도안 중 올바른 태극기 도안을 선택해 정오(正誤)를 가리게 했다. 그 결과 정답인 4번을 선택한 응답자는 59%였다.

반면 나머지 41%는 다른 보기를 선택했다. 이는 올바른 태극기 도안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

가장 많은 오답을 보인 도안은 3번(21%)이었다. 연령별 정답률은 50대(69.0%)가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61.1%) ▲20대 이하(58.3%) ▲30대(57.4%) 순이었다.

이에 앞서 “귀하는 우리나라의 태극기를 아무 힌트 없이 스스로 그릴 수 있으십니까”란 문항에 ‘예’라고 응답한 비율이 61%였던 점을 고려하면 자신감보다 실제 정답률은 그보다 낮은 셈이다.

태극기 그리기에 자신감을 보인 비율 역시 연령별로 살펴보니 50대(72.1%)가 가장 높게 차지했다.

아울러 삼일절 태극기 게양 계획은 66%로 집계됐다. ‘반드시 게양할 것’과 ‘가급적 게양할 것’이 각 33%로 동률을 이뤘다.

‘태극기가 없다’는 응답률은 30%에 달했다. 또 ‘(태극기가 있지만) 게양 계획이 없다’는 경우도 4%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는 26~27일 이틀간 인크루트와 두잇서베이 회원 650명이 참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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