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총력전, SKT ‘S어워즈’ 시상·KT 사전예약 고객 50명 초청..8일 정식 출시

[공공뉴스=박계형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10주년 기념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사전개통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4일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먼저 개통을 진행하고 5일까지 사전예약을 거쳐 8일 정식 출시한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SKT 타워에서 열린 갤럭시S10 런칭행사에서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과 윤남호 삼성전자 한국총괄 IM영업1그룹장이 고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SK텔레콤은 4일 본사 T타워에서 SK텔레콤-갤럭시S 10주년 기념 갤럭시S10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지난 10년간 호흡을 맞춘 방송인 강호동, 이수근씨가 참석해 SK텔레콤과 갤럭시S의 10주년을 축하했다.

SK텔레콤은 개통행사에 SK텔레콤 고객 중 갤럭시S 시리즈 이용고객 10명을 초청해 SK텔레콤과 갤럭시S의 10주년을 기념하는 S어워즈를 시상했다. 상품으로 1년 무료통화권과 갤럭시S10을 지급하고 함께 현장 3D촬영을 통해 제작한 고객 3D피규어를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에 가입한 갤럭시S 이용자 가운데 ▲S부터 S9까지 모든 갤럭시S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2명 ▲SK텔레콤을 연속 10년째 사용 중인 고객 2명 ▲뒷자리 번호 4자리가 1010 또는 0010으로 사용 중인 고객 2명 ▲20세, 30세, 40세, 50세 각 1명씩 총 10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이날 S부터 S9까지 모든 갤럭시S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으로 참여한 김동철(41)씨는 갤럭시 시리즈를 계속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A/S가 좋고 접속이 편해 쓰게 됐다”며 “나중에는 카메라도 좋아지고 페이라든지 최신기능이 추가돼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10에서 카메라 기능이 가장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는 강호동씨와 이수근씨가 고객들과 트리플 카메라의 초광각 렌즈로 특별한 기념촬영을 했다. 두 사람은 더욱 자연스러워진 3D 아바타로 팔, 다리 등 전신 움직임까지 따라하는 증강현실(AR)이모지 기능도 시연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월드 다이렉트 예약고객 분석 결과 전체 구매 고객 40%가 S10플러스를 예약했다. S10e는 10%, S10은 4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색상은 절반이 화이트 색상을, 40%가 블랙을 선택했다. 20~30대 남성이 전체 고객 가운데 절반을 차지해 갤럭시S10 대표 고객군으로 분석됐다.

한편, 같은 시각 KT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S10 사전개통 행사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별도의 사전 개통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KT의 갤럭시S10 사전개통 행사에는 사전예약 참여 고객 중 50명이 참석했으며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된 갤럭시 S10 사전개통 행사에서 경품 1등 당첨자 정문경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훈종 삼성전자 IM영업2그룹장 상무, 가수 경리, 1등 당첨자 정씨, 이현석 KT 디바이스본부장 전무. <사진제공=KT>

이날 행운의 경품 1등에 당첨된 고객 정문경(26)씨는 최신형 삼성전자 노트북 펜 S를 선물 받았다. 정씨는 “이번 갤럭시S10의 새로운 디자인과 강력한 카메라 기능에 매료돼 사전예약을 결정했다”며 “KT의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 기쁘고 향후 슈퍼찬스를 활용해 5G 단말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KT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삼성전자 갤럭시 탭 S4(Wi-Fi), 삼성 갤럭시 워치,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1일 숙박권, 지니뮤직 1년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또 이날 현장 개통고객 50명 전원에게는 배터리팩, 케이블, 무선충전기 등을 증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통사들은 이달 말께 출시되는 5G 모델 수요 확보를 위해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도 일제히 내놨다.

SK텔레콤은 ‘MY 5G클럽’을 통해 ‘갤럭시S10’ 이용자가 향후 갤럭시S10 5G 기기로 변경 시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본인 부담금 3만원을 내면 ‘갤럭시S10’ LTE 출고가 전액을 보상한다. 프로그램 가입비 3만원을 포함해 고객의 총 비용 부담은 6만원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슈퍼찬스’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비 3만원과 자기부담금 3만원을 내면 갤럭시S10 5G 모델 변경 시 기존 갤럭시S10 제품의 출고가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이달 13일까지로 모두 동일하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은 “KT는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높이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갤럭시S10을 LTE에서 5G로 세대 전환하며 즐길 수 있는 ‘슈퍼찬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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