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中企 전년대비 각 0.7%·1.8% 인상..금융업 4790만원으로 가장 높아

<사진=뉴시스>

[공공뉴스=박계형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 격차가 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직원의 초임은 평균 4100만원, 중소기업의 경우 평균 287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29개 대기업, 직원수 300명미만의 중소기업 중 144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신입직 초임 기준은 4년 대졸 학력 신입직의 기본 상여금 포함, 인센티브 비포함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진입직의 평균(4070만원)과 비교해 0.7% 인상된 수준이다. 중소기업 신입 평균 연봉 역시 전년(2820만원)보다 1.8% 인상됐다.

하지만 대·중소기업 간 신입직 연봉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에 비해 격차가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1200만원 가량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 

대기업 중에서도 업종별로 신입직 평균 연봉의 차이가 컸다.

평균 연봉이 가장 큰 업종은 금융업으로 올해 신입직 초임 평균은 4790만원이었다. 지난해 4060만원보다 0.6% 인상된 수준이다. 

이어 유통·무역 업종의 신입직 초임이 평균 4410만원으로 전년대비 1.1% 올랐다.

이밖에 ▲석유화학·에너지 4360만원 ▲자동차·항공·운수 4130만원 ▲전기전자 4020만원 ▲식음료·외식 3980만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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