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황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경제사절단 명단이 공개됐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인사 등 총 250명이 문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국빈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대기업 13곳, 중견기업 14곳, 중소기업 43곳, 기관·단체 13곳 등 모두 83개사에서 250명이 함께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경제사절단 선정 주관기관인 대한상의는 주요 경제단체, 협회 대표, 연구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지난달 28일 개최, 참가 기업인을 선정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대기업 주요 참석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김태형 GS글로벌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구자열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다.

또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한다. 

아울러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손태승 우리은행 회장도 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길을 함께한다.  

이번 말레이시아 경제사절단은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늘었고 제조업부터 ICT(정보통신기술), 식음료, 서비스업 등 업종도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청와대와 재계는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을 통해 현지 시장 개척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제사절단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말레이시아상공회의소(NCCIM), 말레이시아 투자진흥청(MIDA) 등이 공동 개최하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아울러 코트라가 주관하는 ‘K-Wave&할랄 전시회’,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