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큰 별’ 조양호 회장 타계] 고인 빈소에 이어지는 정재계 추모 행렬
[‘항공업계 큰 별’ 조양호 회장 타계] 고인 빈소에 이어지는 정재계 추모 행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첫 날부터 조문객 발길 잇따라
  • 이민경 기자
  • 승인 2019.04.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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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제공=한진그룹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제공=한진그룹>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 첫 날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빈소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1호실에 마련하고 12일부터 정오부터 조문객을 받았다.

앞서 8일 미국 LA 한 병원에서 별세한 조 회장의 시신은 이날 오전 대한항공 KE012편으로 한국에 돌아와 이곳 빈소에 옮겨졌다.

상주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유족들은 이날 오전 11시께 빈소에 도착했다. 

조문객들은 숙환인 폐질환으로 향년 70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한 조 회장의 타계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11시45분께 빈소로 들어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약 20분간의 조문을 마친 뒤 “너무 빨리 가셔서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1시55분께 조 회장 빈소를 방문한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빈소에 입장하기 전  “훌륭한 분이 가셔서 아쉽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날 오후 1시께 빈소에 들어서 고인을 추모했다. 최 회장은 “존경하는 재계의 어른이 또 한 분 돌아가서셔 안타깝다”고 말한 뒤 약 10분간 고인을 기렸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각계각층 조문객들의 발길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오후 1시25분께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빈소로 입장했고, 이어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연이어 빈소를 찾아 조 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또한 오후 3시께는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잇달아 방문했다.

약 15분간 조문을 마친 박 회장은 조 회장에 대해 “예전에 이메일을 읽고 쓰시던 그런 모습이 기억 난다”머 “업에도 상당히 밝으신 분인데 굉장히 안타깝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 회장도 고인을 애도하며 “훌륭한 분이셨다”고 명복을 빌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오후 3시11분께 빈소를 찾아 약 15분간 조문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으로서 같이 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나라와 국적항공 발전을 위해 애써주셨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황 대표는 “고인이 남긴 뜻을 잘 받들어서 헛되지 않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후 5시30분께 빈소를 찾은 손경식 CJ그룹 회장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일으키고 평창올림픽이라는 지대한 공로 세우신 분”이라며 “고인이 영면하시고 좋은 길 가시길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문희상 국회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문희상 국회의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이밖에 황창규 KT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허태수 GS홈쇼핑 대표,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허수영 전 롯데그룹 부회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등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 등 재계 인사들과 문희상 국회의장, 윤종원 경제수석,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등 정계 인사들이 조문했다.

한편, 조 회장의 장례식은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이날부터 5일간 진행된다.

한진그룹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서용원 ㈜한진 사장이 집행위원장을, 우기홍 대한항공 부사장이 집행부위원장을 맡았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