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정보단말기 ‘힘스 한소네5’, 문서 읽기·편집 등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사용 가능

점자정보단말기 힘스 한소네5. 사진제공=셀바스헬스케어
점자정보단말기 힘스 한소네5. <사진제공=셀바스헬스케어>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IT 기술의 진화가 많은 이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가운데 셀바스헬스케어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노인 등 소외 계층도 ‘스마트한 IT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장애인용 보조공학기기를 개발해 왔다.

셀바스헬스케어의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 ‘힘스 한소네5’(영문명: BrailleSense Polaris)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노트북, 태블릿 PC와 같은 IT 기기다.

점자 점자셀을 이용해 파일관리, 문서작업, 인터넷, 이메일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 할 수 있다. 계열사인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읽고 편집 할 수 있으며, 셀바스 AI의 음성기술을 탑재해 자연스러운 고품질 음성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힘스 한소네5는 세계 최초(안드로이드 OS 기반, 터치스크린이 없는 기기 최초) 구글 GMS(Google Mobile Service) 디바이스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2017년 6월부터 구글 GMS 인증을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유튜브, 구글 맵스, 지메일 뿐 아니라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 내 총 42개 맹학교(SBVI: School for the Blind and Visually Impaired) 중 29개 맹학교에서 힘스 한소네5를 사용 중이다. 국내 맹아학교에서도 전체 학생이 이 기기로 교육을 받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장애인용 보조공학기기 개발과 더불어 2010년부터 매년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청주맹학교 등 전국 맹학교의 우수 졸업생을 대상으로 힘스(HIMS)상을 시상 중이다.

한편,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 글로벌 시장 규모는 6000억~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세계 시각장애인 인구는 2억5000만명(WHO 세계장애보고서)으로 전맹 시각장애인(5000만명 추정) 중 약 2만명이 보조공학기기를 사용 하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국내 점자정보단말기 시장에서 9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 이상이다.

현재 점자정보단말기의 글로벌 보급률은 약 0.05% 수준에 불과한 가운데 선진국에서는 복지예산 증가 등으로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셀바스헬스케어 관계자는 “보조공학기기 지원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이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보조공학기기 지원 예산을 늘리는 등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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