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꽃집에서 시민이 카네이션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인사말 문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각종 포털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부모님의 헌신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어버이날 문구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카드, 편지 등에 참고할 수 있는 문구로는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쑥스러운 마음에 자주 표현하진 못하지만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함께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늘 받기만 한 사랑, 저도 더 잘할게요. 고맙습니다” 등이 있다.

또한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빠, 엄마 딸이라서 행복해요. 사랑합니다” “아빠, 엄마 아들이라서 행복해요. 사랑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엄마, 아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빠 딸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빠 아들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등도 어버이날 문구로 사용하기 좋다.

매년 돌아오는 5월8일 어버이날은 1950년대 ‘어머니날’로 지정되며 시작됐다. 이후 1973년 ‘어버이날’로 제정됐으며 모정, 사랑이라는 꽃말이 담긴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것에서 유래됐다.

어버이날 문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버이날 선호 선물 1위는 ‘현금’인 반면 최악의 선물은 ‘책’인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4월15일까지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인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5만7186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부모님이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은 3년 연속 현금이었다. 현금은 2016년 29%, 2017년 32%, 2018년 29%를 차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뷰티(20%·2016년)와 건강식품(18%·2017년), 가전·가구(14%·2018년)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책이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의 조사를 살펴보면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책(2569건), 2위는 케이크(681건), 3위는 꽃다발(547건) 등이었다.

책 선물은 ‘열심히 살라는 압박감’과 ‘돋보기를 껴야하는 불편함’ 등의 이유가 있었고 케이크와 꽃다발 선물에는 ‘진부함’ ‘비실용성’ 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올해도 자녀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소프트는 지난해 1월~지난 2일까지 어버이날과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쇼핑 키워드는 용돈 박스(9316건)라고 밝혔다. 이어 전화(6807건), 편지(3813건), 돈 꽃다발(1037건), 디퓨저 등 인테리어 소품(1027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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