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정혜진 기자] KT&G가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잎담배 농가를 돕는 등 국내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KT&G는 지난달 9일 강원도 고성·속초·동해 등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서 운용하는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이다.
강원 산불 피해의 공식 기금 모금처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 해당 지원금은 이재민들의 긴급 주거시설과 피해건물 복구비용,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앞서 KT&G는 지난 2017년 5월, 강원 강릉·삼척과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3억5000만원을, 2016년 9월에는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에 문화재 복구 성금으로 5억원을 앞장서서 지원한 바 있다.
이 밖에 KT&G는 지난달 12일 강원지역 내 산불 피해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잎담배 농가를 직접 찾아가 잎담배 이식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봉사지역은 강원지역 산불로 15000㎡(약 4500평) 규모의 농지와 집, 농기계 등이 불에 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잎담배 농가로, 농가를 방문한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은 피해복구 활동과 함께 잎담배 이식 작업을 진행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KT&G 김천공장 임직원 봉사자 20여명은 충북 청주시 미원면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농민을 도와 7933㎡(2400평)의 농지에서 잎담배 이식 봉사도 실시했다.
잎담배는 밭에 씨앗을 직접 뿌리지 않고 육묘 시설에서 기른 모종을 옮겨 심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 까다로운 작물로, 이식이 잎담배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KT&G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고충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고려해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KT&G와 임직원들은 강원도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와 도움을 주고자 성금 지원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사회와 상생 추구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