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2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수대 위로 햇빛이 내리 쬐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김승남 기자] 24일 서울 전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노약자나 어린이 등 의 실외 활동 자제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일부 지역에만 내려진 오존주의보가 나머지 3개 권역인 도심권(종로·용산·중구),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구),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도심권의 용산구 측정소 오존 농도는 시간당 0.126ppm으로 측정됐다. 서북권의 은평구 측정소와 동남권의 송파구 측정소는 각각 0.125ppm, 0.128ppm 이상으로 나타났다.

앞서 1시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과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까지 포함해 서울 전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시는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나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되도록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실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2차 오염물질이다.

특히 장기간 고농도에 노출 시 눈과 호흡기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며 심하면 호흡장애까지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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