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별세] 故김대중 전 대통령 ‘영원한 동지’ 영면에 들다
[이희호 여사 별세] 故김대중 전 대통령 ‘영원한 동지’ 영면에 들다
11일 오후 2시부터 조문..14일 오전 6시 발인
빈소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장지 서울현충원
  • 유채리 기자
  • 승인 2019.06.11 0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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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11시37분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사진=뉴시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11시37분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11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10일 오후 11시37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 

이 여사는 올해 3월부터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922년생인 이 여사는 이화여고와 이화여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램버스대를 거쳐 스카렛대를 졸업했다.

귀국 후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했으며 대한여자청년단(YMCA) 총무 등을 역임, 1세대 여성 운동가로 활동했다. 

이 여사는 1962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또한 1997년 김 전 대통령이 네 번째 도전한 대선에서 당선된 후에는 ‘퍼스트 레이디’로서 활발한 내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여성의 공직 진출 확대 및 정계 진출 문호를 넓히는 등 여성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김 전 대통령 별세 이후에도 재야와 동교동계의 정신적 지주로서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은 미국 교회여성연합의 ‘용감한 여성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이해의 탁월한 여성상’, 무궁화대훈장, 펄벅 인터내셔널 ‘올해의 여성상’ 등 인권과 여성문제에 기여한 공로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조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이다. 장례예배는 14일 오전 7시 신촌 창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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