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CJ ENM·삼성전자 ‘톱3’..SK하이닉스 4위에 진입

취업 선호 기업 순위. <사진제공=인크루트>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네이버가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전국 대학생 929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121개 대상 기업 중 네이버가 7.4%의 득표율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1위를 거머쥔 이후 올해로 세 번째 1위를 수성했다. 네이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24.2%)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율 성비는 남자(32.8%)보다 여자(67.2%)가 두 배 높았다.

2위에는 1위와 0.2% 격차로 CJ ENM(7.2%)이 올랐다. 2017년 3위 첫 진입 이후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보였다.

특히 2004년 조사 시작 이래 10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삼성전자(6.2%)마저 제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공동 3위에 이어 올해 역시 3위에 꼽혔다.

이어 SK하이닉스(4.4%)와 대한항공(4.3%), CJ제일제당(4.2%), 아모레퍼시픽(3.6%), 포스코(3.4%), 현대자동차(3.3%), 호텔신라(3.0%) 등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처음 ‘톱10’에 진입하면서 단번에 삼성전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또 2014년 1위였던 대한항공은 ‘땅콩회항 갑질’ 등의 여파로 2017년과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올해 재진입에 성공했다.

성별에 따른 기업 선호도 차이도 뚜렷했다. 남자 대학생들은 삼성전자(9.2%)를 1위로 꼽았고 SK하이닉스(6.0%), 네이버(6.0%), 포스코(5.2%) 순으로 선호했다.

반면 여자 대학생들은 1위로 CJ ENM(10.2%)을, 그 뒤로 네이버(8.4%), CJ제일제당(5.3%), 아모레퍼시픽(5.1%) 순으로 지지를 보냈다.

취업 선호 기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관심 업종’이라는 응답이 21.1%로 가장 많았고 ‘우수한 복리후생’(15.5%),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14.0%),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13.5%),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11.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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