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블리, 롯데百 김포공항·평촌점 철수..오프라인 매장 줄줄이 폐점한다
[단독] 임블리, 롯데百 김포공항·평촌점 철수..오프라인 매장 줄줄이 폐점한다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08.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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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의 '블리블리' 화장품 런칭 이미지 [사진=임블리]
임블리의 '블리블리' 화장품 런칭 이미지 <사진=임블리>

[공공뉴스=내미림 기자] ‘곰팡이 호박즙’ 논란을 일으킨 SNS(사회관계망서비스)마켓 부건에프엔씨의 온라인쇼핑몰 임블리(IMVELY)의 오프라인 매장들이 줄줄이 폐업수순에 들어갔다.

업계는 이처럼 임블리의 오프라인 매장 철수가 호박즙 사태 여파로 인한 경영악화가 원인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5일 <공공뉴스> 취재 결과, 최근 임블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 및 평촌점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

임블리 및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월15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임블리 김포공항점과 같은 해 5월27일 10번째 매장으로 문을 연 평촌점이 지난달 31일 폐점했다.

임블리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과 평촌점이 7월말 계약만료로 철수를 했다”며 “향후 재계약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임블리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2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임블리는 ‘호박즙 사태’ 이후 이 회사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vely vely)에 대한 부작용 사례 등이 덩달아 도마 위에 오르며 평균 매출이 60∼70% 이상 급감, 결국 제주 면세점에서도 철수한 바 있다.

향후 폐업 절차를 진행중인 임블리 매장은 ▲롯데건대스타시티점 ▲현대백화점 신촌점▲롯데영플라자 창원점▲신세계백화점 부산센텀시티점▲신세계대구점▲신세계강남점▲롯데백화점 서면점 등 총 7개 오프라인 매장이다.

한편, 임블리 임지현 전 상무는 인스타그램에서 8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얻는 등 SNS에서 큰 인기를 끌어왔다. 부건에프엔씨는 이러한 임 전 상무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연 매출 17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고공성장세를 이어갔다.

임블리는 여성 의류 및 잡화 판매를 시작으로 화장품 블리블리(vely vely), 또 기존 유명 브랜드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생활가전까지 그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 생산 판매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임블리에서 구입한 호박즙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는 한 소비자의 불만에 대해 회사가 미온적으로 대처하며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기 시작했고, 이는 곧 부건에프엔씨의 악재로 이어졌다.

부건에프엔씨는 디자인 마케팅 광고대행 회사로부터 10억 사기혐의로 피소되는가 하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전 직원의 내부고발 폭로까지 더해지며 이미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상가상 임블리에 분노한 네티즌이 만든 인스타그램 안티 계정 ‘임블리쏘리’를 중심으로 소비자 집단 소송 및 반발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며 경영 정상화를 향한 발걸음은 여전히 무거운 실정.

특히 최근 연이어 불거진 임블리 논란으로 일각에서는 중국 매각설까지 나돌고 있지만 회사는 이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내미림 기자 114@00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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