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BJ 철구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지난해 입대해 군 복무 중 인기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바카라 중’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개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철구로 추정되는 남성이 몇몇 사람들과 함께 도박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장소가 ‘마닐라의 한 카지노’라고 설명한 글 작성자는 “(철구가) BJ 서윤이랑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진은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무엇보다 현재 철구가 군인 신분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철구는 지난해 10월 입대해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이다. 때문에 철구가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서는 국방부로부터 국외여행을 허가받아야 한다.

또한 병사가 불법도박을 할 경우 훈련, 휴가제한, 근신, 영창 등 처벌을 받는다.

일부 누리꾼들은 “군인이 해외 원정도박 해도 되는건가?” “철구 잠잠하더니 군대가서도 시끄럽네” 등 비판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닮은 사람일 수도 있다” “군 복무 중에 해외 도박은 불가능하다” 등 옹호하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1989년생인 철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BJ로 전향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평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언행으로 구설수에 자주 올랐고, 특히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이용정지 7일의 시정요구를 받기도 했다.

철구는 2016년 BJ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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