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준, 전주대비 0.11% 상승..전국 기준으로는 ‘보합’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자료=KB부동산 리브온>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상승세 수준인 0.11%를 기록했다.

강남3구를 비롯해 몇몇 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우려로 시장심리지수는 오름세가 꺾였다.

지난 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는 대전(0.08%)만 상승한 반면, 대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울산(-0.07%)과 부산(-0.04%), 광주(-0.03%)는 하락을 보였고, 기타 지방(-0.06%) 매매가 역시 전주대비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이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서초구(0.32%), 마포구0.28%), 동대문구(0.18%), 광진구(0.17%), 성북구(0.16%) 등이었다.

마포구는 공덕동, 신공덕동, 염리동, 아현동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화 및 방문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공덕6구역, 아현2구역 등 재개발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지역 중소형 평형대 수요 문의도 증가 추세다.

광진구의 경우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가능성이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거래량이 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성북구는 강남권 매매가 상승 및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주춤했던 투자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고, 동북선 경전철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매수자 관심이 높은 편이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자료=KB부동산 리브온>

경기도는 이번주 0.0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일부 3~4곳 지역에서만 상승과 하락이 명확히 구분되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구리(0.15%), 광명(0.12%), 성남 수정구(0.08%), 과천(0.07%) 등은 상승했고, 평택(-0.16%), 오산(-0.09%), 의왕(-0.07%) 등은 하락했다.

인천(-0.03%)의 경우 연수구(-0.15%)와 서구(-0.05%)가 전주대비 하락을 나타내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구는 경기 침체 및 대출규제 영향으로 움직임이 거의 없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청라지구에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매물 적체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일부 신축 및 선호 단지는 호가를 유지 중이나 노후 단지의 경우 다량의 매물과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급매 거래로 인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KB부동산은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로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0.01%)은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고, 5개 광역시(-0.01%)와 기타 지방(-0.04%)은 가격이 떨어졌다.

서울(0.02%)은 지난주(0.02%)에 이어 최근 5주간 약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동대문구(0.20%), 성북구(0.09), 성동구(0.06%), 송파구(0.06%) 등은 상승한 반면, 강동구(-0.15%)만 하락했다.

성북구는 래미안길음센터피스와 길음뉴타운11단지롯데캐슬골든힐스가 입주가 끝나감에 따라 하락했던 전세가가 조금씩 안정화되고 있으나 대우푸르지오를 비롯 기존 단지들에서 출회한 급전세 매물이 여전히 소진되지 않고 쌓여 있다.

송파구는 신천동 재건축단지인 미성, 크로바가 6월, 진주아파트가 8월까지 이주하면서 수요가 간간이 있는 편이고, 기존 매물이 소진되고 인근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을 벗어나면서 소폭 상승했다.

성동구는 강남북의 도심 접근성이 우수해 문의가 꾸준하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자료=KB부동산 리브온>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보합(0.00%)을 보였다. 광명(0.10%), 과천(0.09%), 의왕(0.07%), 화성(0.04%) 등은 상승했으나 일산서구(-0.26%), 평택(-0.08%), 양주(-0.03%), 파주(-0.02%) 등에서 하락했다.

또한 인천(0.00%)은 전 지역이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37.0을 기록해 전주(36.8)대비 소폭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83.3로 지난주(86.7)대비 하락했다. 5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다 분양가 상한제 실시에 대한 우려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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