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혜인 사진제공=Mnet
솜혜인 <사진제공=Mnet>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Mnet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솜해인(22·본명 송혜인)의 당당한 ‘커밍아웃’이 연일 화제다. 국내 연예인 중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힌 연예인은 솜해인이 유일한 까닭이다.

갈수록 논란이 지속되자 솜해인은 “사랑은 죄가 아니다”라며 자신과 관련된 악의적인 추측성 글·영상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할 방침을 시사했다.

최근 솜해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 여자냐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서는 좀 속상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네, 혐오하셔도 된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라며 “저도 저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특히 솜해인은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 눈에 띄고자 한 게 아니다”라며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으로 처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솜해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어요. I’m bisexual(저는 양성애자)”라며 직접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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