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이혼 ‘폭로전’ 전말] 둘만 아는 은밀한 비밀 공개 이어 예고까지
[구혜선-안재현 이혼 ‘폭로전’ 전말] 둘만 아는 은밀한 비밀 공개 이어 예고까지
  • 김소영 기자
  • 승인 2019.08.22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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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뉴스=김소영 기자] 파경 위기에 놓인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의 갈등이 ‘진흙탕 폭로전’으로 번졌다.

두 사람은 과거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를 통해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는 등 연예계 잉꼬부부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최근 SNS를 통해 불화를 겪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는 끝모를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저격과 폭로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갈등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혜선 안재현 사진=구혜선, 안재현 인스타그램
구혜선 안재현 <사진=구혜선, 안재현 인스타그램>

◆’구혜선과 파경’ 드디어 입 연 안재현..‘진흙탕 폭로전’ 일파만파

안재현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혜선이)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며 구혜선과 불화설과 관련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구혜선은 최근 자신의 SNS에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 사실을 알렸고, 이후 안재현은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 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온 상황.

하지만 안재현은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었다”며 직접 심경을 고백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며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면서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마리 동물들과 그녀(구혜선)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지속적인 대화 끝에 지난달 30일 구혜선과 이혼을 합의했다는 게 안재현의 설명이다.

또한 안재현은 “구혜선이 계산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며 “구혜선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돼 있었고 저는 그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안재현은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합의금 부족을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 소유권을 요구했고, 결국 안재현은 이혼 사실을 소속사에 알렸다.

안재현에 따르면, 두 사람이 별거 중인 상황에서 구혜선은 안재현이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무단으로 들어왔다. 수위 아저씨에게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하고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다는 게 안재현의 주장.

구혜선은 안재현의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고, 당시 잠을 자고 있던 안재현은 구혜선의 이 같은 갑작스러운 행동이 무서웠다고 전했다.

안재현은 이 과정에서 자신과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가 구혜선을 욕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날 밤 저는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서로에게 더 상처가 되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이혼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다”고 했다.

안재현은 “며칠 후 구혜선에게서 바로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이 왔다”며 “변호사를 선임했고 합의서와 언론배포글을 보내왔다. 법원에 28일 신청 예정이니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대출도 받아야 했고 집도 팔아야 해 모든 일을 회사에 알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는 회사가 제 개인의 일에 개입하기 위함이 아니라 계약을 하고 있는 소속 배우로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안재현은 또 “저는 결혼 후 1년4개월 째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라며 “긴 대화 끝 서로가 합의한 것에 왜곡해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재현은 개인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사과의 뜻도 전하면서 “이런 일을 행하면서 상처를 받고 있을 와이프에게 미안하지만, 이해는 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구혜선은 안재현이 언급한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하고 나섰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언급한 이혼 합의금에 대해 “합의금 중 기부금이란 결혼식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이라며 모든 비용이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달라고 말했다는 것.

현재 안재현이 거주하는 집의 인테리어 역시 구혜선의 비용으로 처리됐고, 가사노동 역시 100% 구혜선이 한 일이기 때문에 하루 3만원 씩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합의금의 성격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구혜선은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안재현의 정신과 치료와 관련해서는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돼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왔다”며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 다니게 했다”고 전했다.

특히 구혜선은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면서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라고 물으면 (남편은)‘섹시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고 폭로했다.   

사진=구혜선, 안재현 인스타그램
<사진=구혜선, 안재현 인스타그램>

◆끊임없이 쏟아지는 SNS 저격..추가 폭로 예고까지 공방전 ‘~ing’

앞서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면서 안재현과 불화를 언급했다.

이에 구혜선과 안재현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진지한 상의 끝 서로 합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구혜선은 이에 반박하며 또 다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안재현이)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가 언급돼 여론의 관심이 문 대표에게 쏟아지기도 했다.

문 대표와 관련된 루머들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자 HB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에도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이혼에 합의한 적 없고,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자신의 입장을 거듭 피력해왔다.

한편, 22일 한 매체는 안재현 측근의 말을 빌려 “구혜선과 나눈 문자 대화 내용 전문을 모두 공개하려고 한다”라며 “법적 자문을 받아 공식적 방법으로 모든 일을 소상하게 공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카톡 안해요. 괜히 준비 마세요. 배신자야”라는 글을 올렸다.

김소영 기자 114@00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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