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쳐. SBS홈페이지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쳐. <사진=동상이몽 홈페이지>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배우 윤상현이 최근 불거진 자택 부실 공사 논란과 관련, 결국 해당 시공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시공사 역시 추가 입장문을 통해 윤상현과 ‘동상이몽2’ 제작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상현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윤상현은 시공사 측의 계속된 허위 주장에 대해 어제(26일) 관할경찰서에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증거로 모든 녹취록과 영상기록물을 제출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소속사는 “지난번 밝힌 입장문과 같이 앞으로도 당사는 악의적인 주장과 허위사실에 일일이 시시비비를 따지기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며 “부실시공에 대한 정신적·물리적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 또한 함께 진행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누수와 배수, 에어컨 미작동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이후 시공사 측과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갈등이 고조됐고 결국 법적분쟁까지 이어지게 됐다.

한편, 시공사 측은 윤상현 부부로부터 모욕과 폭언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시공비용 1억5000만 원을 협찬하고 홍보에 활용하라는 할인 강요, ▲가구 등 협찬을 구해오라며 협찬구걸 강요, ▲부가가치세 미지급 및 탈루 요구, ▲방송을 통한 하자 과장 및 일방적 매도 등을 꼽았다.

시공사는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로 지난 23일 당시 윤상현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 일부 및 협찬 정황이 오갔던 협조문 일부를 <공공뉴스>에 최초 공개했다.

시공사 측은 오늘 추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윤상현, 메이비, 그리고 그 관련자들이 폭언과 폭행에 대하여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녹취록 공개와 함께 모욕 및 폭행죄의 책임을 물어 형사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윤상현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윤상현은 시공사 측의 계속된 허위 주장에 대해 어제(26일) 관할경찰서에 명예훼손죄로 고소 했고 증거로 모든 녹취록과 영상기록물을 제출했습니다.

지난번 밝힌 입장문과 같이 앞으로도 당사는 악의적인 주장과 허위사실에 일일이 시시비비를 따지기 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며 부실시공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 또한 함께 진행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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