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7일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27일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포스코>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제철소와 협력사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소통 경영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지난 27일 혁신공장에 선정된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을 방문, 현장에서 무더위를 이기고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해 온 직원들을 만나 혁신활동에 대한 성과를 듣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28일 밝혔다.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은 파이넥스 설비에 석탄을 공급하는 공장이다. 2017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8개월간 900여건의 혁신활동을 통해 공정 효율 향상과 성능복원, 설비고도화 등 연간 80억원의 재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제철소 내 단위 공장의 설비 개선, 품질 향상 및 원가절감 등을 위해 40개 공장을 혁신공장으로 선정해 설비 경쟁력 강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5월에도 전남 광양제철소를 찾아 현장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최 회장은 또 포항제철소 협력사 ‘장원’을 깜짝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격려품도 전달했다.

장원은 포항제철소의 고로 설비 운전 및 정비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다. 지난달 광양제철소 정전 발생시 고로전문가 21명을 파견, 철야작업으로 하루만에 정상복구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 회장은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매순간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안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서로 합심해 일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일어나고 행복한 직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다”면서 “회사는 공정한 제도와 복지를 실현해 직원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명문가 포스코의 일원으로서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도 누적봉사 5000시간 이상인 직원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하며 기념패를 수여했다.

최 회장은 주변과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의 역할 실천을 강조했다.

이날 최 회장을 만난 최의락 차장(광양제철소)은 연간 20회의 헌혈과 노인전문병원 간호봉사를 통해 누적봉사 1만 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최 차장은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난 봉사활동은 조금의 시간과 마음을 투자하면 본인에게 성취감과  커다란 행복으로 돌아온다”며 봉사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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