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살 베는 통증 느껴”..형 집행정지 요구 이어져

구치소 수감 생활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통증을 호소해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다.
구치소 수감 생활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통증을 호소해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국정농단' 7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구치소 수감 생활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깨 통증을 호소해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다.

법무부는 11일 박 전 대통령이 수술과 치료를 위해 오는 16일 외부 병원에 입원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허리 통증 등이 심해졌다며 형 집행정지를 신청한 바 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지난 4월에도 ‘칼로 살을 베는 듯 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며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요구가 계속되자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낸 신청서를 바탕으로 현장조사를 하기도 했다.

이에 심의위원회는 검토보고서 등을 토대로 조사를 했지만 형 집행정지 사유가 없다고 재차 판단했다.

서울구치소 또한 박 전 대통령의 통증 호소에 대해서 소속 의료진 및 외부 의사를 초빙해 진료하고 외부 병원 후송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전문의의 정밀 검사결과 왼쪽 어깨 부위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오자 결국 외부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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