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 휴가 뒤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준비 들어가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및 조국 법무부 장관 문제 등 큰 갈등 문제도 고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두달 여 앞둔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두달 여 앞둔 지난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박 5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15일 복귀했다. 복귀한 문 대통령은 특별한 일정 없이 국내외 현안들을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오께 부산 양산에서 청와대로 복귀, 한미정상회담부터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검찰 개혁 등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현안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특히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면서 북미 및 남북 대화에를 선순환 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등에 대한 점검도 문 대통령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조국 법무부 장관 기용에서 촉발된 야당과 검찰 등과의 갈등 역시 문 대통령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휴가에서 복귀한 문 대통령이 큰 현안에 대해 고민 중에 있다”면서 “한미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휴가 기간 동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 차원에서 부산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을 찾은 것을 제외하면 모든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의 부친 선영(先塋)을 찾아 성묘하고 사저에서 독서를 하는 등 휴식 시간도 취하는 한편, 모친과도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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