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 <사진=뉴시스>

[공공뉴스=문병곤 기자] 추석 연휴에도 여야 간의 기싸움이 치열했던 가운데, 민주평화당은 16일 “추석민심은 싸움질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원했다”며 거대양당을 비난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추석민심은 싸움질정치 그만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촛불민심을 저버리고 조국 사태를 불러온 더불어민주당도, 더 문제가 많으면서 문재인 정부를 타도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도 다 똑같다”며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은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상적인 정치를 원한다”며 “양극화와 지역 격차로 인해 국민들은 점점 힘들어지고 불공정과 불공평이 노골화되면서 분노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쟁하고 힘을 모으기는커녕, 누가 더 불공정한지로만 싸우는 못난이 싸움을 하고 있다”며 “이러니 국민들이 헬조선이라 말하며 정치를 극도로 불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언론도 싸움질만을 쫓아가면서 싸움질 정치에 한몫했다”며 “추석 민심을 받들어서 정치도 언론도 싸움질에 특화된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유권자와 국민의 문제해결에 집중하는 정도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교섭단체 3당의 원내대표는 이날 정례회동을 진행하고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등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다소간의 파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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