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논란을 정쟁 수단 삼아 국회 공전시키고 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문병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지 10여일이 지났음에도 야당의 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에 대해 “소모적 행동은 민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여전히 계속되는 조 장관과 가족에 대한 논란은 국민에게 피로감을 줄 뿐이고 야당은 이를 정쟁 수단으로 삼아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법무부와 가진 검찰개혁 관련 당정 협의에 대해서도 “개혁안은 전임 박상기 장관 때부터 많은 준비가 있었다”며 “조 장관은 이를 실행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검찰은 최선을 다해 공정하고 독립적인 수사를 해야 하고, 법무부는 오랜 숙원인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또한 국회는 민생 법안과 예산안을 처리하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제 할 일을 해야만 한다”라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문 정권의 민심 역주행은 조국이 핵심”이라며 “문 대통령 역주행을 고집한다면 국민의 더 큰 분노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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