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예비 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가운데 이번 주말 남부와 동해안 지역에 비바람이 예고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 속도로 북상 중이다. 

이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km)다.

기상청은 북상하고 있는 열대저압부가 조만간 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28도 이상의 고수온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조만간 제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파는 태풍으로 발달한 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 우리나라에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경로에 대해서는 “경로 변동성이 커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한반도에 상륙할지는 미지수”라며 “발달 이후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상청은 일요일인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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