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강병규 사진=양준혁, 강병규 SNS 캡쳐
양준혁, 강병규 <사진=양준혁, 강병규 SNS 캡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전 야구선수 강병규가 최근 ‘성 스캔들’ 논란이 불거진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이목이 집중됐다.

두 사람은 과거 SNS 상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여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강병규는 19일 자신의 SNS에 “양불신(양준혁) 어쩜 이렇게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지”라며 “‘잘 좀 하지 그랬냐’ 네가 예전에 내게 한 말이다”라고 적었다. 

강병규의 양준혁 SNS 저격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양준혁이 자신의 SNS에 ‘양준혁 야구재단’ 관련 글을 올린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양준혁은 SNS에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하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큰 힘이 된다”라며 후원 방법 소개글을 게재했다.  

이에 강병규는 후원금 규모와 사용처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고, 양준혁은 야구재단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며 맞섰다. 

특히 양준혁은 “도박판에 수십억원 씩 기부하지 말고 사회를 위해 뭔가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 보는 것 어떨까”라며 강병규의 도박 전력을 언급했다. 

그러자 강병규는 “양불신님 덮석 물어주시네. 제가 도박으로 수십억 날린 건 지적 정말 잘 하셨다”라며 “그 돈은 나라에 국고로 귀속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준혁은 “훌륭하네 도박으로 나라에 기부하셨네”라고 하자 강병규는 “(양준혁)님도 강원랜드 통해 기부 좀 하셨을텐데 이젠 안해요?”라며 양준혁의 강원랜드 출입설을 제기했다. 

결국 두 사람의 SNS 설전은 감정 싸움 양상으로 번졌다. 

한편, 전날 한 여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양준혁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 여성은 과거 양준혁과의 성관계로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잠들어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양준혁은 자신의 SNS에 “악의적인 허위의 글을 올리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제 발자취에 대한 모욕”이라며 해당 글과 사진을 올린 여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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