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통계, 그리고 중앙은행’이란 주제로 포럼 개최한 한국은행
머신러닝 기법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고 맞아떨어진 현실 사례 소개

지난해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AI 로봇 소피아 초청 컨퍼런스에서 데이비드 핸슨 핸슨 로보틱스 대표가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AI 로봇 소피아 초청 컨퍼런스에서 데이비드 핸슨 핸슨 로보틱스 대표가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인공지능(AI)은 경제현상을 전망하는 중앙은행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

20일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인공지능, 통계, 그리고 중앙은행’이라는 내용으로 연 공동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부총재는 “AI는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경제현상을 파악하고 전망하는 중앙은행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면서 “2017년 영란은행의 한 연구는 머신러닝 기법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거나 은행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열렸던 BIS국제워크숍에서는 머신러닝이나 텍스트마이닝 기법이 계량 모형에 의존하는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분석기법을 보완하고 통계작성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인공지능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인간의 학습능력과 인지능력, 사고능력을 접목시킨 기술이다. 통계학 분야에서도 큰 활약을 보이리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동포럼에서는 관련 전문가 150명이 모여 인공지능을 통계와 중앙은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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