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통계, 그리고 중앙은행’이란 주제로 포럼 개최한 한국은행
머신러닝 기법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고 맞아떨어진 현실 사례 소개
[공공뉴스=이상호 기자] “인공지능(AI)은 경제현상을 전망하는 중앙은행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
20일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인공지능, 통계, 그리고 중앙은행’이라는 내용으로 연 공동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부총재는 “AI는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경제현상을 파악하고 전망하는 중앙은행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면서 “2017년 영란은행의 한 연구는 머신러닝 기법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거나 은행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열렸던 BIS국제워크숍에서는 머신러닝이나 텍스트마이닝 기법이 계량 모형에 의존하는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분석기법을 보완하고 통계작성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인공지능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인간의 학습능력과 인지능력, 사고능력을 접목시킨 기술이다. 통계학 분야에서도 큰 활약을 보이리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동포럼에서는 관련 전문가 150명이 모여 인공지능을 통계와 중앙은행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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