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입사한 뒤 이직할 것이란 조사가 가장 높아
기 졸업자 기준, 대기업보다는 안정적인 취업 선택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청년 과학기술인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지난 16일 삼성을 시작으로 SK, KT, 포스코, LG 주요 계열사가 신입공채 서류 마감을 진행한 가운데, 구직자 4명 중 1명은 하반기 취업에 실패하면 내년 상반기 대기업 취업재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구직자 11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디든 입사, 이후 이직 할 것’이 29.9%의 득표로 1위에 꼽혔다. 2위의 ’상반기 대기업 공채 재도전’(27.3%), 3위의 ’중견중소 입사’(21.3%) 역시 각각 높은 선택을 받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중견중소 포함 어떤 기업인들 우선 입사한 이후 경력을 쌓고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응답자 25% 이상이 취업 재수를 해서라도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 재수와 관련해서는 ‘기 졸업자’(26.0%) 보다는 ’4학년’(35.9%)과 ’5학년’(초과학기포함/41.9%)에게서 높았고, 반대로 어디는 입사하겠다는 비율은 ’5학년’(16.3%)과 비교해 ’기졸업자’(31.9%)가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졸업 전후 구직노선에 차이를 보이는 점이 인상적”라면서 “상당수의 구직자가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접수를 마감 한 곳이 많고 현재 금융권 및 유수 중견중소 기업에서도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는 만큼 지원기업 선택의 시야를 넓혀 합격가능성도 끌어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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