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입사한 뒤 이직할 것이란 조사가 가장 높아
기 졸업자 기준, 대기업보다는 안정적인 취업 선택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지난 16일 삼성을 시작으로 SK, KT, 포스코, LG 주요 계열사가 신입공채 서류 마감을 진행한 가운데, 구직자 4명 중 1명은 하반기 취업에 실패하면 내년 상반기 대기업 취업재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구직자 11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디든 입사, 이후 이직 할 것’이 29.9%의 득표로 1위에 꼽혔다. 2위의 ’상반기 대기업 공채 재도전’(27.3%), 3위의 ’중견중소 입사’(21.3%) 역시 각각 높은 선택을 받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중견중소 포함 어떤 기업인들 우선 입사한 이후 경력을 쌓고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응답자 25% 이상이 취업 재수를 해서라도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 재수와 관련해서는 ‘기 졸업자’(26.0%) 보다는 ’4학년’(35.9%)과 ’5학년’(초과학기포함/41.9%)에게서 높았고, 반대로 어디는 입사하겠다는 비율은 ’5학년’(16.3%)과 비교해 ’기졸업자’(31.9%)가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졸업 전후 구직노선에 차이를 보이는 점이 인상적”라면서 “상당수의 구직자가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접수를 마감 한 곳이 많고 현재 금융권 및 유수 중견중소 기업에서도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는 만큼 지원기업 선택의 시야를 넓혀 합격가능성도 끌어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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