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캡쳐>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설리가 속옷을 입지 않은 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가슴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 그간 노브라에 대한 당당한 소신을 밝혀온 설리는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설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은 이틀째 식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리는 별다른 멘트 없이 미용 기기로 머리를 손질하고 화장을 하는 등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방송 당시 앞부분이 길게 파인 의상을 입고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설리는 몸을 움직일 때 신체부위의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단숨에 이슈로 떠올랐다.

해당 영상은 현재 SNS에 남아있지 않지만 방송을 지켜보던 팬들이 남긴 캡처 사진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고’와 ‘고의’로 갑론을박을 벌였다. 단순한 방송사고라는 의견과 이쯤되면 고의가 아니냐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는 것.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설리가 평소에서 노브라에 대한 강한 소신을 보였던 만큼 의도적 노출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설리가 ‘노브라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설리는 수차례 자신의 SNS를 통해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설리는 지난 6월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해 “내게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다. 어울리면 하고 어울리지 않으면 안 한다. 속옷 착용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이후 그의 행동을 지지하는 누리꾼들과 과도한 노출에 대한 반감을 표하는 이들로 나뉘며 설리의 노브라 논란에 대해 끝없는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노브라 소신과 노출 사고는 엄연히 다른 문제다. 고의는 아니었으나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SNS 방송인 만큼 좀 더 행동에 신경을 썼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욱이 여러가지 사회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연예인이란 드러난 직업을 가진 설리의 행동에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대중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리는 여전히 ‘마이웨이’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설리는 논란에도 개의치 않고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왜 신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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