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합회 임원 및 전국 지회·지부 임원 임명장 수여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제5대 총회장 권오석 취임. <사진제공=총연합회>

[공공뉴스=정혜진 기자]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가 역경을 딛고 새 출발을 알렸다.

총연합회 제5대 권오석(사단법인 한국체육지도자총연합회 회장) 총회장 취임식 및 임원·전국 지회·지부 임원 등 150여명의 임명장 수여식이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별법 직능인경제활동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총연합회는 제5대 임원의 선임과 취임이 성사됨에 따라 1000만 직능인 단체,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상권 등의 권익을 보호하는 국내 최대의 단체로서 출범을 시작했다.

KBS 성우 정미숙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은 가수 윤혜솜, 최대성, 이동준과 ‘더 크로스’ 가수 활동 중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얻은 김혁건씨가 축가를 불러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씨는 총연합회 김광운 부회장의 아들이다.

권오석 총회장은 취임인사 후 연합회의 임원 53명과 전국 지회·지부장 등 100여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새 조직의 새 출발을 알리면서 빠른 시간 내에 전국 직할시·도 및 시에 지회·지부를 설립 완료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가 총연합회에 가입함에 따라 최금숙 회장을 총연합회의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총회 구성원 모두가 여성을 위한 큰 힘과 역할을 할 것으로 다짐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한국 여성의 인권 향상과 역량강화 및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지난해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61개 회원단체, 500만 회원과 함께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대표성 강화와 여성의 사회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목소리에 힘을 쏟았다.

아울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수성 전 국무총리, 권정달 전 국회의원 등의 축사로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권오석 총회장과 연합회 새 임원들이 취임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총연합회>

이번 취임행사에 앞서 총연합회는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제5대 총회장과 임원을 선출한 바 있다.

짧은 일정에 전국의 직할시·도에 지회·지부를 설치하는 등 맹활약으로 획기적 변화의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5대 총회장체제가 있기 전 김재경 총회장직무대행이 한시적으로 2018년 7월25일 임시총회에서 제5기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선출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합회 직무대행 체제에 반대하는 일부 회원단체의 업무방해로 연합회는 1년간 내홍을 겪었다.

당시 반대세력은 총회장직무대행의 자격을 문제 삼으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직무정지가처분 민사소송 11회·형사고소 3건을 내는 등 법적대응에 나섰지만 민사소송은 법원으로부터 모두 기각되면서 김재경 총회장직무대행이 연합회의 대표권이 있는 것으로 결론났다. 형사고소 역시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연합회에 따르면, 1년 기간 동안 정관을 이해 못 하고 있는 일부 단체장들에게 권오석 총회장이 찾아가 임시총회 이전 모두가 화합할 것을 요청했으나 자신들이 총회장을 선임했다면서 대외적으로 알리는 등 연합회 업무에 차질을 빚게 했다.

하지만 김재경 총회장직무대행은 절차를 지켜주는 회원단체장들과 뜻을 모아 정관과 약속을 안 지키는 일부 회원단체를 포기하고 법원의 결정과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고한 내용에 따라 제5기 총회장과 임원들을 선출했다.

임시총회에서 선출직 외 임원 임명은 신임 총회장에게 위임해 조직 구성을 매듭짓고 총회장이 추대·위촉한 임원들은 임원의 절차를 총무위원에게 10월 말까지 수속을 하면 임원으로 확정하기로 하고 사정이 여의치 못해 수속을 포기하는 임원은 부득이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편, 총연합회는 내달 1일 서울 마포 일대(문산빌딩)에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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