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이원기 KH자산관리법인 팀장] 매년 반복되는 취업률 문제,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인간의 노동을 로봇이 대체하게 되고 이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기사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당장 패스트푸드점만 가더라도 자동주문기가 하나씩 있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 살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라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 같은 불평·불만에 냉정하게 내놓을 수 있는 답은 ‘아니다’이다.  

일자리가 없다기보다 모두가 편하고, 안정된 일자리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문을 든다.

대다수가 대학을 입학하는 현재 이상하게도 취업은 대기업, 공기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서류에서 모두 낙방, 중소기업은 애초부터 쳐다보지도 않는다. 

또한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서울 노량진 인근에 청년들은 모이고 있다. 취업률은 떨어지는데 공무원 응시인원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취업준비생들이 대기업 취업에 목매는 이유는 바로 높은 연봉 때문이다. 다양한 뉴스 기사들을 접해 보면 직업의 선택에 있어서 연봉과 복지, 근속연수가 중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대기업이 높은 연봉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기업의 취업문은 더욱 좁아지고 있다.

그럼 바늘구멍 취업문을 어렵게 뚫고 원하는 기업에 당당하게 입사한 이들은 그 회사를 평생 직장으로 삼고 있느냐라고 물어본다면 이에 대한 답도 부정이다.    

이원기 KH자산관리법인 팀장
이원기 KH자산관리법인 팀장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현재 시점에 오랜 시간 일을 할 수 있는 업을 찾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50대만 돼도 명예퇴직이 거론되는 현실에서 결국 본인 스스로 기준을 낮추거나 아니면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롱런할 수 있는 직업군을 찾아야 한다.

많은 이들이 ‘최악의 취업난’이라고 외치고 있는 가운데서도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인력 부족을 호소하 아니러니한 현실 속 내 능력치 대비 눈높이를 너무 높게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너무 쉬운 일자리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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