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85개 시험장서 수험표 배포..올해 수능 응시 인원 54만8000명
모든 전자기기 금지,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적발시 시험 무효 처리

[공공뉴스=김소영 기자] 2020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전국 고사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됐다. 오는 14일 치뤄지는 올해 수능 응시 인원은 지난해보다 4만여명 감소한 54만8000명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전국 1185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되는 이날, 수험생들은 반드시 예비소집에 참석해 자신이 시험을 치를 장소를 미리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을 착각해 지각하는 불상사 등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수험생들은 수험표에 적힌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도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 1교시(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들도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로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유의사항 등을 안내받은 후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시험 당일 수험표를 잃어버렸거나 가지고 오지 않았을 경우, 오전 8시까지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를 찾아가 수험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한편, 수능 시험장에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MP3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미처 두고 오지 못한 경우에는 수험생은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본인이 선택한 시험이 모두 종료된 이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될 경우에는 즉시 부정행위로 간주돼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특히 교육부는 올해 수능에서도 휴대 가능 시계에 대한 점검을 매우 엄격히 진행돼 수험생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계는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이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시계만 반입이 허용된다.

감독관은 1교시, 3교시 시험 시작 전 휴대한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도록 지시하고 휴대가능 시계인지 시계 뒷면까지 철저히 점검할 예정. 감독관 지시에 불응할 경우에는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

앞서 2019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73명의 수험생이 휴대폰,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하고 있는 것이 확인돼 당해 시험이 무효로 처리된 바 있다.

저작권자 © 공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