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사용 내부 단말 시스템 오류..월요일 오전 9시 오픈부터 고객 불편 고조
인터넷·폰 뱅킹 등 차질 없어..“해당 문제 인지, 불편 최소화 빠른 해결 노력”

[공공뉴스=이민경 기자] MG새마을금고 내부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월요일 오전부터 창구 업무가 마비됐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16일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으로 16시간 동안 모든 금융업무를 일시 중단시킨 가운데 <공공뉴스> 확인 결과 영업일인 오늘(18일)도 창구 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 단말 시스템 오류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

새마을금고 고객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업무시작과 함께 전국 새마을금고 전 지점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 영업점 창구를 찾은 고객들은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오직 현금자동지급기(ATM) 거래만 가능하다.

특히 주말을 보낸 직후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비교적 많이 몰리는 월요일 아침이라 전산 오류에 따른 불편과 피해를 겪는 고객들의 언성이 더욱 높은 상황.

다만, 인터넷 뱅킹과 폰 뱅킹 등 서비스는 차질 없이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중앙회 홍보실 측은 이날 전산 오류와 관련해 <공공뉴스> 취재 직전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관련 문제에 대해 파악한 관계자는 “확인 결과 인터넷 뱅킹이나 폰 뱅킹 등 비대면 거래 업무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내부 창구 단말기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 후 설정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구 직원들이 직접 수기처리 하는 것에 대해 일시적인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해당 문제에 대해 유관부서에서 인지하고 있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에 따라 16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6시간 동안 금융 업무를 중단시킨 바 있다.

이번 작업은 IT센터 전산 신규장비 도입 및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으며 작업시간 동안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텔레뱅킹, 상상뱅크, 체크카드 및 자동화기기 등 모든 금융거래 및 대외기관 연계업무가 중단됐다.

이에 대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전산시스템의 성능향상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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