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가을을 보내는 하늘가,
늦은 오후 바다 수평선에 핀
수줍은 노을을 보았다
붉은 빛 높은 하늘인 것 말고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내일을 어떻게 맞아야 될지
겨울을 어떻게 맞아야 될지
스치는 겨울바람을 써내려갔지만
텅 빈 하얀 종이
겨울,
서쪽 하늘이 열리자
불타는 태양이 거기 있었다
김수연 기자
114@00news.co.kr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가을을 보내는 하늘가,
늦은 오후 바다 수평선에 핀
수줍은 노을을 보았다
붉은 빛 높은 하늘인 것 말고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내일을 어떻게 맞아야 될지
겨울을 어떻게 맞아야 될지
스치는 겨울바람을 써내려갔지만
텅 빈 하얀 종이
겨울,
서쪽 하늘이 열리자
불타는 태양이 거기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