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 다른 때보다 1.5배나 해..의원들 힘 합친 덕에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오는 9일 임기가 끝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원내대표 활동에 대해 “격동의 1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년 동안 저희가 의원총회를 다른 때보다 1.5배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의원들이 힘을 합쳐주신 덕분에 한국당이 국민들과 함께 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기간을 만들었다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주 중요한 정기국회 마무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말 잘하실 수 있는 원내대표가 당선돼 마무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한 이날은 나 원내대표의 생일이기도 했다. 전날 오후 급하게 소집된 이날 원내대책회의는 공개 발언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회의실에 입장해 “공지된 대로 처음부터 비공개”라며 “마지막 날인데 특별한 메시지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소집해 자신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국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나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도 연임 불가를 의결한 최고위의 뜻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현재 대구 경북(TK) 3선 강석호, 수도권 5선 심재철, 부산 경남(PK) 4선 유기준, 3선 윤상현 의원 등 4명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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