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9.4% vs 黃 20.1%, 격차 9.3%포인트..이재명·홍준표·유승민 順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공공뉴스=유채리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7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25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총리가 전달보다 1.9%포인트 오른 29.4%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1위를 지켰다고 31일 밝혔다.

이 총리 선호도는 호남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다만 대구·경북(TK)과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0.3%포인트 내린 20.1%로 7개월 연속 20% 선 전후에서 횡보하며 2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총리와의 격차는 7.1%포인트에서 9.3%포인트로 벌어졌다. 

황 대표는 경기·인천과 PK, 50대와 40대, 20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호남,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4%포인트 오른 8.8%로 9% 선에 근접하며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PK와 충청권, 20대,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상승했으나 TK와 중도층, 무당층,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4.6%(▼0.1%포인트)로 지난달에 이어 횡보하며 4위를 유지했고 이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0.1%포인트, 3.9%), 박원순 서울시장(▲0.6%포인트, 3.6%), 안철수 전 의원(▼0.3%포인트, 3.3%), 심상정 정의당 대표(▼0.6%포인트, 2.7%), 오세훈 전 서울시장(▲0.3%포인트, 2.7%), 김경수 경남도지사(▼1.0%포인트, 2.1%), 나경원 한국당 전 원내대표(▼0.9%포인트, 2.1%),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0.1%포인트, 1.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0.4%포인트, 1.4%), 원희룡 제주도지사(▲0.4%포인트, 1.3%) 순이었다.

‘없음’은 8.2%, ‘모름·무응답’은 4.0%로 집계됐다.

한편,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심상정·김경수·임종석·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0.8%포인트 오른 49.8%,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안철수·오세훈·나경원·원희룡)은 1.0%포인트 내린 38.0%로, 양 진영 간 격차는 10.0%포인트에서 11.8%포인트로 소폭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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