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물질이 검출된 일본산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공뉴스=김수연 기자] 일본에서 수입한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 등 화장품 10개 품목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지와 함께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아이티벡스인터내셔널이 수입·판매한 마스카라(모테마스카라) 7품목, 아이라이너(모테라이너) 3품목 등 화장품 10개 품목에서 사용금지 원료인 방사성물질 토륨(Th-232)과 우라늄(U-238)이 검출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관세청의 수입통관 과정에서 표면방사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이력이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유통품을 수거·검사한 결과다.

다만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 따른 연간 피폭선량의 안전기준(1mSv/y)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산 화장품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식약처는 앞으로 관세청,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수입 화장품에 대한 통관 단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사능 검출 시 잠정 판매중지 조치 및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수입사에 유통제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원인규명 지시 등 수입사 의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수입사(화장품책임판매업자)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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